“인터넷은행도 대출 고삐 죈다” 인뱅 3사, 신용대출·마통 한도 일제히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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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사, 신용대출·마통 한도 일제히 축소 /AI이미지
인뱅 3사, 신용대출·마통 한도 일제히 축소 /AI이미지

[포인트경제] 시중은행의 여신 규제 기조에 발맞춰 인터넷전문은행 3사도 가계대출 공급 관리와 건전성 제고를 위해 신용대출 및 마이너스통장 문턱을 일제히 높이기로 했다. 미사용 계좌에 대한 한도 감액 조치와 함께 상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전면 중단하는 초강수까지 등장했다.

16일 금융권 및 각사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최대 한도 3억원 규모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 판매를 전격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안정적인 가계대출 공급 속도 조절을 위한 취지로, 오는 7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케이뱅크 마이너스통장의 금리는 4.80~15.00%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최고 한도를 기존 2억4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크게 축소한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은 규제에 따라 연소득 범위 내에서만 취급이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다음 달부터 미사용 마이너스통장에 대한 강력한 정지작업도 병행한다. 오는 7월부터 약정 금액이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통장 계좌 중 최근 6개월 동안의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에 머문 저조한 계좌를 대상으로 대출 연장 시점에 한도를 최대 20%까지 강제로 감액하기로 했다. 다만 카카오뱅크가 현재 시행 중인 신용대출 일별 접수 한도 제한 조치에서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상품은 이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토스뱅크 역시 가계대출 안정화를 위해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신규 대출 한도를 대폭 하향 조정한다. 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는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아지며, 신규 마이너스통장의 한도도 기존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3분의 1 토막 난다.

대출 총량이 적정 수준을 넘어 급격히 팽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용대출 규모가 통제 지표를 초과할 경우 대출 신청 접수를 일시 제한하는 장치도 도입된다. 여기에 기존 마이너스통장 고객에 대한 한도 회수 기준도 한층 타이트해진다. 오는 24일부터 최근 3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40% 이하인 계좌를 대상으로 최소 감액 비율을 기존 20%에서 30%로 상향하며, 이용 실적에 따라 대출 한도가 최대 40%까지 깎일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한도 조정 조치의 종료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향후 국내 가계대출 증가 추이와 전체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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