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155km 롯데 1차 파이어볼러 인생역전하나, 김태형 감독 "한 번 더 보겠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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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석이 투구하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이 선발 진입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이민석은 전날(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불펜에서 개막에 나선 이민석은 지난달 24일 엘빈 로드리게스가 허리 불편함으로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등판 기회를 얻었다. 당시 삼성을 상대로 4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그리고 선발 기회를 얻었다. 김진욱이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면서 이민석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30일 NC전에서 4⅔이닝 2실점, 6일 한화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리고 세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LG전에서는 5실점을 하긴 했지만 6이닝을 채웠다. 최고 154km의 빠른 볼을 뿌리며 98개의 공을 던졌다.

14일 경기 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어제는 2스트라이크에서도 존에 막 들어오더라. 그걸 LG타자들이 때려내 확 무너질 줄 알았는데 자기 페이스를 유지했다. 무너졌으면 원상태로 돌아갈 뻔 했는데 정말 잘 던져줬다"며 "오히려 뒤쪽에서 공이 더 좋더라. 가볍게 때렸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불펜 소모를 적게 한 것보다 이민석이 그만큼 잘 던져준 게 훨씬 좋았다. 그 느낌 그대로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민석은 당장 불펜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김 감독은 "다시 한 번 봐야 할 것 같다"라며 선발 기회를 더 부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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