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제2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허상인가.
이마이 타츠야(28,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참하게 몰락하고 있다. 이마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5실점했다.

휴스턴 타선이 1회초에만 무려 9점을 얻었다. 그러나 이마이는 1회말도 소화하지 못하고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1회말 무사 1루서 크리스티안 발퀘즈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5구 94.3마일 포심이 ABS 챌린지 끝에 볼이 선언됐다.
이후 비니 파스콴치노에게 96.8마일 포심을 구사하다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으면서 실점이 시작됐다. 마이켈 가르시아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실점했다. 2사 후 살바도르 페레즈, 마이클 마시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후속투수 스티븐 오커트가 카메론 미즈너에게 맞은 중전적시타로 내준 2실점 역시 이마이의 자책점이었다.
이마이는 3년 5400만달러(약 821억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일본에선 제2의 야마모토라고 불렸다. 투구 스타일은 조금 다르지만, 야마모토 이후 가장 완성된 우완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개적으로 LA 다저스에 가기 싫다고 한 발언이 크게 화제를 모았다. 일본선수가 3명이나 있는 다저스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 듯한데, 이마이는 다른 새로운 팀에서 당당하게 홀로서기해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미국에 오기 전부터 일부 미국 언론들은 이마이의 공이 메이저리그에서 안 통할 수 있다는 우려는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마이는 첫 시즌에 크게 고전한다. 이날 0.2이닝이 최소이닝이 아니라는 게 문제다. 4월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서는 아웃카운트를 딱 1개만 잡고 내려가면서 3점을 내줬다. 대신 이날 5실점은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9경기서 3승3패 평균자책점 6.43이다. 공은 97~98마일까지 나오는데 제구의 안정감이 야마모토보다 살짝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이날의 경우 물론 캔자스시티 타자들의 대응도 좋았다. 그렇다고 해도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불안정하다. 잔부상으로 9경기밖에 못 나갔지만, 휴스턴은 계속 선발로 기회를 줬다.

야마모토도 올해 작년만큼 확 눈에 띄는 퍼포먼스는 아니다. 그래도 12경기서 6승4패 평균자책점 2.68로 좋은 시즌을 보낸다. 이마이외 비교할 상황은 아니다. 이마이가 다저스 타도를 하려면 많이 분발해야 할 것 같다. 휴스턴이 원금회수도 못할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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