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 일색 AG 외야진, 복귀전 '170km' 폭발 우타 안현민 왜 뽑히지 않았나…"햄스트링 재발 위험해" [MD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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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일본 경기. 안현민이 3회초 1사 1루에 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중구 김경현 기자] 우타 외야수 안현민(KT 위즈)이 아시안게임에 차출되지 않았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직접 이유를 밝혔다.

KBO와 KBSA(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 KBO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KBSA 경기력향상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대표팀은 항저우 대회와 같이 25세 이하 선수들을 주축으로 꾸렸다. 25세 이상 29세 이하 와일드카드 선수는 3명이다. 또한 아시안게임 기간 리그가 중단 없이 진행되기에 팀당 3명으로 차출 인원을 제한했다.

외야진이 눈에 띈다. 총 4명 중 윤동희를 제외한 3인이 좌타자다. 내야가 우타자 4명, 좌타자 2명, 양타(김주원) 1명으로 균형을 맞춘 것과 비교된다.

2026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명단./KBO 제공

안현민의 부재가 크다. 안현민은 지난 시즌 112경기에서 132안타 22홈런 72득점 80타점 타율 0.334 OPS 1.018을 기록, 신인왕과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석권했다.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거쳐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국제용' 인증까지 받았다. 올 시즌에도 부상 전까지 14경기 19안타 3홈런 14득점 11타점 타율 0.365 OPS 1.161을 기록했다.

앞서 언급했듯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4월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부상을 당했다. 예상보다 회복이 늦어져 6월에 들어와서야 기술 훈련에 돌입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중구=곽경훈 기자

류지현 감독은 "어느 팀 하나 손해 보는 팀이 없이, 객관적인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어려운 결정을 했다. 그 안에 안현민도 있었다"라면서 "두 달 이상 부상으로 빠져 있다. 햄스트링은 위험한 부분이다. 재발 위험성도 있다. 원래 계획보다 안현민의 회복 속도가 늦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승선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아시안게임 규정상 부상으로 인한 선수 교체는 대회 최종일 전까지 가능하다는 조계현 위원장의 발언이 있었다.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부상자가 생기면 안현민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도 있다.

2026년 4월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KT 안현민이 5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편 안현민은 같은 날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연습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첫 번째 타석은 직구를 때려 좌전 안타, 두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 세 번째 타석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뽑았다. 6회말 대타로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고 타구 속도는 무려 170km/h까지 나왔다. 안현민은 2군에서 몇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주 1군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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