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뒤에서 기다리는 선수에겐 기회를 많이 못 주잖아요” 박정현 추격의 투런포에 김경문 고마운 마음[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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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박정현이 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감독은 뒤에서 기다리는 선수에겐 기회를 많이 못 주잖아요.”

한화 이글스는 9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서 1-6으로 뒤지다 8회말 박정현의 투런포와 요나단 페라자의 솔로포로 4-6까지 추격했다. 9회말에도 무사 1루서 병살타가 안 나왔다면 경기흐름이 달라질 수 있었다.

한화 이글스 박정현이 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는 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 희생자 추모를 위해 11일까지 응원단 운영 및 시구, 이벤트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때문에 최근 한화 홈 경기서는 순수하게 팬들의 함성만으로 응원전이 진행된다.

이게 또 이것만의 매력, 묘미가 있다. 일방적으로 끌려가다 경기막판 추격전을 펼치자 한화 팬들의 응원열기가 막판에 엄청 뜨거웠다. 싱겁게 끝나는 분위기가 안 바뀌었다면 경기후반 미리 자리를 비우는 팬들이 나왔을 것이다.

김경문 감독은 특히 백업 내야수 박정현의 투런포를 높게 평가했다. “팬들이 항상 뒤에 있는데, 경기가 이렇게 싱겁게 끝나는 것보다…뭐 역전하면 더 좋고 항상 팬들이 끝까지 즐겁게 보고 돌아가면서, 열심히 따라가는 모습은 좋았다고 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경문 감독은 “감독은 항상 뒤에 기다리는 선수에겐 기회를 많이 못 주니까…그러니까 이게 뭐 아무 타이밍에 매일 주고 싶다고 해서 줄 수는 없으니까…어제 정현이가 오랜만에 나가서 좋은 타구를 만들어줬다”라고 했다.

한화 이글스 박정현이 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박정현은 올 시즌 13경기서 7타수 3안타 타율 0.429 1홈런 2타점 3득점 OPS 1.28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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