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전 세계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산업의 패러다임이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근육량 감소를 최소화하는 '체중 감량의 질'로 재편되는 가운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041830)가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을 통해 GLP-1 시대 핵심 인프라로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인바디 중국법인은 글로벌 GLP-1 시장의 차세대 격전지로 꼽히는 중국에서 '의학적 체중 관리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빅파마가 중국 내 약국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단위로 전개하는 '약국 내 체중관리실'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인바디 중국법인을 낙점했으며, 인바디는 장비 공급부터 전문 교육 및 설치에 이르는 만성질환 관리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게 된다.
이번 협업은 급증하는 중국 내 GLP-1 수요와 일상 속 건강관리를 원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꿰뚫은 결과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중국전문가포럼(CSF)에 따르면 중국 GLP-1 시장은 2024년 기준 120억8000만 위안 규모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리서치(Morgan Stanley Research)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경구용 치료제 도입과 보험 적용 범위 확대, 정책적 약가 인하 등에 힘입어 향후 글로벌 GLP-1 시장의 폭발적인 대중화 트렌드를 선도할 핵심 국가로 중국을 지목했다.
글로벌 의료·헬스케어 업계에서는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근육량 감소를 최소화하면서 체지방을 얼마나 건강하게 감량했는가'를 치료 효과의 핵심 지표로 보기 시작하면서, 체중 숫자보다 체성분 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의 완성도를 평가하려는 흐름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체성분분석 기술은 글로벌 GLP-1 시장에서 치료 효과와 건강한 감량 과정을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 받고 있다.
정종현 인바디 중국법인장은 "글로벌 빅파마의 비만치료제 현지 런칭 초기부터 선제적인 기술 데모와 밀착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며 "이러한 고객 중심의 맞춤형 대응이 2026년도 소매 시장 핵심 전략인 '약국 내 체중관리실'의 장비 공급 계약을 이끌어낸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중국 시장은 지역별로 수천 개의 매장을 보유한 대형 약국 브랜드가 주민 밀착형 헬스케어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독특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중국에서는 병원뿐 아니라 일부 약국에서도 비만치료제 처방 및 상담이 가능해, 약국이 체중 관리와 대사 건강 관리의 주요 접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가 오프라인 약국 내에 인바디를 활용한 체중관리 공간을 선보인 것도 이러한 시장 환경을 반영한 전략적 선택이다.
소비자가 약국을 방문해 비만치료제 상담 및 처방을 받는 과정에서 체성분을 측정하고 체중 변화뿐 아니라 근육량, 체지방, 체수분 등의 변화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초기 중국 체중관리 시장은 약국 내 체성분분석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미개척 시장에 가까웠다. 그러나 인바디 중국법인은 체중 감량 중심에서 대사 건강 관리 중심으로 시장이 변화할 것으로 판단하고 선제적인 투자와 전방위적 지원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현지 파트너사 및 글로벌 제약사와 함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중국 체중관리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인바디 중국법인은 올해를 기점으로 해당 협업을 통한 중국 전역 대형 프랜차이즈 약국 대상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InBody260S' 납품을 개시했으며, 향후 순차적인 추가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약국 중심으로 시작된 체성분 기반 체중관리 모델은 병원 및 의료기관까지 확대되며 GLP-1 연계 건강관리 생태계로 확장되고 있다.
인바디 중국법인은 최근 해당 빅파마가 병원 내에서 운영하는 체중관리실 전용 장비 공급 계약도 체결했으며, 최고 사양 모델인 'InBody770CH-N'과 'InBody270'를 중국 내 주요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약국 내 인바디는 단순 체중 측정이 아닌 GLP-1 사용 전후 체성분 변화 모니터링, 비만 상담,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된다. 특히 체지방률과 근육량 변화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지 의료진과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인바디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비만치료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체지방과 근육량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는 체성분 기반 관리가 왜 필수적인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글로벌 GLP-1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체성분 데이터 기반의 관리는 비만을 넘어 당뇨 등 대사 건강 전반의 신뢰성을 높이는 새로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바디는 환자들이 근손실을 최소화하며 안전하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이번 글로벌 제약사와의 성공적인 협업을 발판 삼아 향후 전 세계 제약 생태계 및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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