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그로저도 뛰는데…' 불혹 앞둔 전 현대캐피탈 앤더슨 튀르키예리그서 선수 생활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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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 2009-10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뛴 매튜 앤더슨은 다가올 2026-27시즌에도 여전히 코트로 나온다. 그는 튀르키예리그 페네르바체와 계약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1987년생으로 이제는 코트를 떠날 법도 하지만 계속해서 선수로 뛴다. 주인공은 매튜 앤더슨(미국)이다.

앤더슨이 2026-27시즌부터는 튀르키예(터키)리그에서 뛴다. 유럽과 국제 배구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이하 WOV)는 베테랑 선수의 이적을 알렸다. WOV는 "앤더슨이 페네르바체 와 계약했다"고 지난 9일(한국시각) 알렸다.

앤더슨은 자신보다 3살 위인 게오르기 그로저(독일)와 함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몸소 보이고 있다. 앤더슨 역시 그로저와 함께 국내 배구 팬들에게 익수한 추억의 V-리거다.

그는 펜실베니아주립대 졸업반 시절 첫 해외 무대로 한국을 선택했다. 숀 루니(미국)가 팀을 떠난 뒤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고민하던 현대캐피탈은 미국대표팀에서 루니와 비슷한 스타일인 장신(신장 208㎝) 아웃사이드 히터 앤더슨을 낙점했다.

그는 2008-09시즌 V-리그에 데뷔했고 2009-10시즌 도중 오스발도 에르난데스(쿠바)와 교체될 때까지 현대캐피탈 '주포'로 활약했다. 그는 이후 이탈리아와 러시아리그에서 오랫 동안 뛰었고 2025-26시즌에는 일본 SV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 유니폼을 입고 오랜만에 아시아배구로 돌아왔다.

전 현대캐피탈 매튜 앤더슨은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 선수로 코트에 나선다. 사진은 2009년 경남 양산시에서 열린 V-리그 컵대회 삼성화재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는 앤더슨이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앤더슨에게 튀르키예리그도 낯선 곳이 아니다. 2023-24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지랏 방카시 유니폼을 입고 코트로 나왔다. 그는 해당 기간 동안 지랏 방카시가 튀르키예 수퍼컵 우승과 리그 1위를 달성하는데도 힘을 보탰다.

V-리그에서 거둔 성적은 57경기(201세트) 846득점 공격종합성공률 50.21% 리시브 효율 47.696%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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