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BTS 특수 잡고 산업 호재까지 동시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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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포인트경제] 부산시가 상권 활성화부터 해양산업, 제조업 고도화, 디지털 전환까지 경제·산업 전반에 걸친 정책 행보를 동시에 펼친다.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계기로 한 빅세일 주간을 비롯해 해양주간·DX포럼·AI 기반 공조산업 국비 확보까지, 굵직한 현안이 한 주 안에 집중됐다.

부산시는 이번 주를 경제·산업 전반의 활력을 끌어올리는 분수령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공연 관람객 유입에 따른 소비 확산부터 글로벌 해양 네트워크 구축, 제조업 디지털 전환 지원까지 정책 스펙트럼이 넓다.

◆ 골목상권까지 공연 특수 확산

시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빅세일 주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소상공인 550개 점포와 대형유통업체 9곳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공연장 주변에 집중될 수 있는 소비 흐름을 해리단길·전포사잇길·부산대 상권·부산진시장 등 도심 골목 곳곳으로 분산시키는 데 방점을 뒀다.

동백전 캐시백 추가 지급과 관광상품권 15% 특별 할인, 부산형 홈스테이 운영 등이 맞물리면서 체류형 소비를 유도하는 구조다. 박형준 시장은 “공연 특수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5개국 해양 전문가 부산에 집결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등이 공동으로 여는 ‘2026 해양주간(OCEAN WEEK)’이 이날부터 10일까지 벡스코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4회를 맞는 이 행사에는 한국·중국·일본·러시아·인도 등 5개국 전문가들이 집결해 북극항로 비연안국 권리와 블루카본의 탄소시장 반영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10일에는 ‘해양산업 리더스 서밋’과 ‘대한민국 해양지도자 대상’ 시상식도 예정돼 있다. 조영태 해양농수산국장은 “해양은 첨단산업이 집약되는 미래 성장 공간”이라며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부산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등이 공동으로 여는 ‘2026 해양주간(OCEAN WEEK)’이 8일부터 10일까지 벡스코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관련 홍보물. /부산시청

◆ AI 기반 공조산업 스마트 전환

부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 ‘2026년 지역전략산업 기반고도화 사업’ 공모에서 ‘AI 기반 공조부품 성능평가 인프라 고도화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2026년부터 3년간 국비 65억원을 포함해 총 108억원이 투입되며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사업의 핵심은 글로벌 환경규제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AI 기반 시험·평가 체계 구축이다. 시험 인증 단계에서 중소기업이 짊어져 온 시간·비용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박동석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공조산업이 AI 기반 스마트 제조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글로벌 데이터 혁신 노하우 이식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민관 협력 포럼도 내일 열린다.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에서 개최되는 ‘디지털대전환(DX·AX) 포럼’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메가존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 참여한다. 비정형 문서 분석,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 구축, 산업현장 IoT 연결 등 실제 적용 사례를 5개 세션으로 공유한다.

참가 희망자는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거나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김동현 미래기술전략국장은 “데이터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로 연결하는 전략을 지역 산업계와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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