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원자력발전소 및 방사성 관련 토탈 솔루션 제공기업인 오르비텍(046120)이 '중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 운반, 저장 용역' 분야의 유자격공급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유자격공급자 등록증의 발급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이며, 유효기간은 2031년까지다. 오르비텍은 앞서 확보한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소내운반 용역 유자격공급자 자격'에 이어 중수로 분야까지 사업을 수행할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 원전에서 발생되는 경수로와 중수로 사용후핵연료의 운반 및 관련 안전성 검증분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자력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로, 운반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전문 기술력이 요구된다. 특히, 운반용기 및 운반체계는 국내 규제 기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검사·검증 및 품질관리 역량이 중요하다.
오르비텍은 이미 경수로의 경우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사용검사 용역을 수주해 사업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교보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오르비텍은 1991년 설립 이후 비파괴검사 기술을 기반으로 방사선 안전관리분야에 진출했고, 2010년 코스닥 상장 이후에는 원자력 발전소 관련 검사 및 유지보수 영업에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해 왔다고 분석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오르비텍이 원전 가동전·중 검사와 방사선 관리 분야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번 등록도 그 활동의 연장선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자격공급자 등록은 단순한 자격 확보를 넘어 국내 모든 발전소의 사용후핵연료 운반 관련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원전 운영 및 사용후핵연료 관리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용역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신규 수주 확대와 함께 회사의 매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내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관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운반·저장·검사 등 후행주기(Back-end) 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고리 원전과 한빛 원전은 각각 지난해 말 사용후핵연료 저장 포화율이 93.5%, 85.3%에 달해 보관시설의 용량에 한계가 가까워지고 있다. 한수원은 2030년경까지 고리원전, 한빛원전, 월성 중수로 등의 사용후핵연료 저장 시설을 건식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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