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질적 성장을 논의하기 위한 권역별 설명회를 열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5일 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 대회의실에서 ‘주요 권역별 찾아가는 유치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국내 방문 외국인환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이후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성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년 국내 외국인환자는 실환자 기준 201만182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유치의료기관, 유치사업자,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정책, 산업, 실무 분야를 아우르는 6개 전문 세션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홍승욱 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단장이 ‘외국인환자 200만 시대, 통계 데이터로 보는 정부 지원 로드맵’을 주제로 발표했다. 홍 단장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이 본격 시행된 2009년 이후 약 16년간 축적된 유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부 지원정책과 제도 보완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김예영 삼성서울병원 국제협력파트장은 ‘비대면 진료를 통한 외국인환자 패스트트랙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김 파트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 시스템이 외국인환자의 입국 부담을 낮추고 의료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사례를 공유했다.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는 ‘취재 현장에서 읽는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내일’을 주제로 한국 의료의 강점과 한계를 짚고, 글로벌 시장에서 미디어와 브랜딩 전략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세린 리엔장성형외과의원 원장은 ‘고부가가치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원장은 기존 가격 경쟁 중심의 유치 방식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전략과 질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은정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전문위원은 외국인환자 의료분쟁 조정 절차와 사례를 소개했다. 홍 전문위원은 외국인환자 유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 위험을 예방하고, 분쟁 발생 시 의료기관이 따라야 할 조정 절차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고득영 관광의료서울 대표가 ‘의료관광 클러스터와 명동 네트워크’를 주제로 발표했다. 고 대표는 서울의 의료·관광 인프라를 연계한 클러스터 모델을 제시하고, 명동 지역 네트워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외국인환자 유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승욱 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단장은 “서울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주요 권역별 설명회를 이어가 지역별 유치 역량을 높이겠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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