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부산시장 후보 3인, 선거운동 마지막 날 표심 향한 절절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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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피날레 유세 펼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국민의힘 박형준·개혁신당 정이한 후보.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피날레 유세 펼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국민의힘 박형준·개혁신당 정이한 후보.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국민의힘 박형준·개혁신당 정이한 후보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자정까지 막판 표심 공략에 혼신을 다했다.

빗속에서도 유세차 위에 오른 후보들의 목소리는 간절했다. 선거운동 내내 초접전 판세 속에 세 후보 모두 마지막 한 표를 향한 절박함을 숨기지 않았다. 전재수 후보는 원도심을 훑으며 북구까지 내달렸고, 박형준 후보는 서면 한복판에서 지지자 2000여명을 불러모았다. 정이한 후보는 같은 서면 일대에서 두 거대 정당 후보 사이를 비집고 청년의 이름을 외쳤다.

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피날레 유세에서 “부산이 해양수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행정과 사법, 기업과 금융 기능이 함께 집적돼야 한다”며 “해양수산부와 산하 공공기관 이전, 부산해사전문법원 설립, HMM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 본사 유치, 50조원 규모의 동남투자공사 설립을 통해 해양수도 부산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 정책과 예산을 부산으로 끌어올 수 있는 힘 있는 집권여당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오후 7시 30분 서면 쥬디스태화 앞 광장에서 시민·지지자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피날레 유세를 진행했다. 박 후보는 “우리 부산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꼬름한 것”이라며 “잔머리 굴리지 말고 뚜벅뚜벅 큰 머리 굴려서 이겨냅시다”라고 외쳤다. 이어 “구청장·시의원·구의원 200여명을 원팀으로 당선시켜 주셔야 부산시정을 힘있게 해낼 수 있다”며 “여러분을 믿겠다. 우리는 이긴다”라고 유세를 마무리했다.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는 오전 서면로터리를 시작으로 오후 부산진구 전포사거리와 서면 일대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젊은 부산 청년 시장’을 내세워 표심에 호소했다. 정 후보는 “지금은 개혁신당과 정이한이 비록 계란으로 바위 친다는 얘기를 듣지만, 저를 바위로 키워 주실 거라 믿는다”며 “저는 부산에서 나고 자랐고 앞으로도 살아갈 사람이다. 내가 살 집 직접 짓는다는 생각으로 부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선거운동 내내 팽팽한 접전 구도가 이어지며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레이스가 됐다. 전재수 후보는 해양수도 완성과 공공돌봄·해양 AI를, 박형준 후보는 가덕도신공항과 부산형 급행철도(BuTX)·청년 자산형성 정책을 앞세워 각각의 지지층을 결집했다. 정이한 후보는 양당 후보 간 의혹 공방이 선거판을 뒤덮는 동안에도 정책 중심 행보를 고수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세 후보는 본투표 전날 자정까지 유세를 이어가며 막판까지 부산 시민의 선택을 호소했다. 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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