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많이 가면 좋겠어요…KIA도 중요한데 선수들 미래가 중요하죠” 꽃범호 진심, 현실은 김도영만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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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가 5-2로 승리했다. KIA 이범호 감독이 선발투수 김태형의 프로 데뷔 첫 승을 축하하기 위해 꽃다발을 들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가 뭐 중요한가요. 중요한데 선수들 미래가 중요하죠.”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원정 3연전 기간에 웃더니 위와 같이 말했다. “우리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많이 가면 좋겠다”라고 했다. 농담조로 6~7명 가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안 된다는 걸 이범호 감독 역시 잘 안다. 그냥 순수한 바람이다.

2026년 5월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가 빠르면 10일 전후로 발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강화위원회 멤버인 이택근 티빙 해설위원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택근브이로그’를 통해 10개 구단에서 25세 미만의 선수를 최소 1명씩은 뽑아야 한다는 정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엔트리는 24명이다. 10개 구단에서 최소 2명이고, 어떤 구단은 1명 혹은 3명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KIA의 경우 주축 멤버 중에서 군 복무를 안 한 선수가 상당히 많다. 이번 대회가 향후 구단 운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 시점에서 가장 확실한 카드는 간판스타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아프지만 않다면 대표팀 주전 3루수를 예약했다. 올해 3루수들 중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작년과 달리 올 시즌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KIA에서 전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구단 안팎에선 김도영 다음으로 성영탁을 가장 많이 언급한다. 리그 불펜 대란 속에서 안정적인 페이스를 보여주는 몇 안 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구속도 다소 올랐지만, 투심과 커터의 커맨드가 상당히 좋다. 올 시즌에는 체인지업도 연마했다. 대표팀 마무리는 못 맡더라도 타이트한 상황서 경기 막판 1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확실한 카드다. 올 시즌 19경기서 1승3홀드7세이브 평균자책점 1.21이다.

류지현 감독과 전력강화위원회의 결론에 따라 성영탁이 발탁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 이밖에 올 시즌 폼을 회복한 정해영이나 맹활약 중인 외야수 박재현 등이 당연히 KIA 사람들로선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결론을 전혀 알 수 없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금메달 난이도가 예년보다 더 높다는 게 중론이다. 이제 대만에는 언더독이라고 봐야 한다. 이긴다는 보장이 전혀 없다. 게다가 실업, 사회인선수들로 구성하는 일본도 홈팀이라서 절대 무시할 수 없다. 기량 자체가 탄탄하기도 하다.

2026년 5월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4회초 1사 후 솔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래서 류지현 감독과 전력강화위원회는 주어진 연령, 연차 제한 속에서 병역 여부와 무관하게 최고의 전력을 꾸린다는 방침이다. 전통적으로 한 자리씩 행사한 아마추어 쿼터도 관심사다. 젊은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모의고사는 이번주에 사실상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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