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휴온스그룹의 휴온스랩 합병 추진이 주주가치 논란으로 번지면서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는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사업 시너지 창출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소액주주들은 핵심 기술 자산의 이전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현재 휴온스(243070)는 비상장 바이오기업인 휴온스랩을 흡수합병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휴온스랩은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 기술인 '하이디퓨즈(HyDIFFUZE)'를 보유한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휴온스글로벌(084110)이 지분 64.1%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합병의 필요성으로 휴온스랩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제시하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휴온스랩이 현재 자본잠식 상태에 있어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하며, 휴온스를 통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순수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은 사업회사 대비 현금 창출 여력이 제한적인 반면, 휴온스는 생산과 개발, 인허가 대응 역량은 물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어 연구개발 자산을 육성하기에 적합한 구조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주주들의 시각은 다르다. 휴온스랩이 보유한 핵심 플랫폼 가치가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이 아닌 사업회사 휴온스로 이전될 경우, 휴온스글로벌 일반주주들이 향후 성장 과실을 충분히 공유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이번 거래를 단순한 계열사 합병이 아닌 사실상 우회상장 성격의 구조 개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선을 긋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현재 대주주 지분 증여 계획은 없으며, 이번 합병과 경영권 승계를 연결하는 해석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는 휴온스랩의 핵심 기술인 하이디퓨즈 플랫폼이 자리하고 있다. 주주들은 이를 두고 핵심 성장 자산이 사업회사로 이동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휴온스글로벌은 주주 의견을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회사는 특별위원회 제안을 수용해 오는 7월3일 임시주총에서 자회사 합병에 대한 찬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다음 달 4일에는 주주간담회도 개최한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 제한 여부 역시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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