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시장 선거가 과열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캠프가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의 발언과 가족 관련 의혹을 문제 삼아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최 후보 캠프 법률지원단장인 김소연 변호사는 조 후보의 허위 발언 의혹 5건과 배우자 국적·납세 관련 의혹에 대해 세종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조 후보가 TV토론과 공개 발언 과정에서 "최민호 시장 재임 시절 세종시 특구 지정이 하나도 없었다", "읍·면 지역 개발사업이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주장한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두고 "종이 한 장"이라고 표현한 것과 정원도시 박람회를 "꽃 박람회"라고 언급한 부분 역시 시정 성과를 의도적으로 축소·왜곡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 후보 측이 지인 농장 방문 활동을 마치 지역 봉사활동처럼 홍보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캠프 측은 "실제 주민 간담회나 마을 현안 청취가 있었는지 여부를 포함해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족 관련 의혹도 이번 고발 내용에 포함됐다. 최 후보 캠프는 조 후보 배우자가 미국 국적자로 알려져 있고 해외 자산 보유 및 최근 5년간 국내 납세 실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귀화 신청 여부와 국내 거주 요건 충족 여부, 해외 소득 신고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소연 변호사는 "선거를 앞두고 허위사실 유포로 시민 판단을 흐리는 행위는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법무부와 관계기관 확인 절차를 통해 관련 사실관계를 끝까지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거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정책 경쟁보다 의혹 제기와 법적 공방이 격화되는 분위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현재 제기된 의혹들은 대부분 최 후보 캠프 측 주장인 만큼 향후 수사기관 판단과 조 후보 측 입장 표명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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