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살짝 또 통증이 있다고 해서…”
키움 히어로즈가 자랑하는 왼손 영건,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정현우(20)가 시련의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정현우는 4월2일 인천 SSG 랜더스전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뒤 더 이상 1군에서 등판하지 못했다.

왼 팔꿈치 굴곡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애당초 3~4주 이후 복귀를 타진할 수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정현우는 벌써 2개월째 투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선 3월26일 상무전이 올 시즌 유일한 실전 등판 기록이다.
설종진 감독은 28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현우는 재활하는 도중에 어제인가 그제 살짝 또 통증이 있다고 해서…병원 진료를 한번 더 해봐야 된다는 보고를 받았다. (1군 복귀는)조금 늦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의학적으로 이상이 없어도 선수가 아프면 재활 진도를 빼기 어렵다. 키움으로선 팔에 불편함이 남아있는 선수를 무리하게 복귀시킬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지난해 18경기서 3승7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소중한 경험을 쌓았고, 올해는 작년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달려나가야 할 시기에 부상으로 멈췄으니, 안타까운 시간이 흐르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 사이 더 이상 키움 선발진에 정현우를 위한 자리가 없다. 베테랑 하영민이 불펜으로 밀려날 정도로 키움 선발진의 물량이 좋다. 라울 알칸타라와 안우진의 원투펀치에 부상대체 케니 로젠버그가 6주 재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배동현과 박준현이 뒤를 받친다.
끝이 아니다. 역시 2년차 좌완 박정훈이 1군에 돌아와 30일 고척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작년에 기회를 많이 받은 우완 김윤하도 1군에 돌아오면 선발이 가능하다. 에이스 안우진 포함 선발이 가능한 토종 투수가 6명 정도 된다. 정현우를 빼고도 이 정도다.

정현우가 2년차를 맞아 성장통에 제대로 시달린다. 우선 이번 부상에서 건강하게 돌아오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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