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통신 요금은 가라… LG유플러스가 던진 ‘요금제 개편’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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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LG유플러스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 중심 관점으로 통신 요금제 개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 유튜브 중계 화면
28일 LG유플러스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 중심 관점으로 통신 요금제 개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이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유튜브 중계 화면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LG유플러스가 통신3사(SKT, KT, LGU+) 가운데 가장 먼저 5G·LTE 통합요금제를 포함한 요금제 개편을 단행했다. 정부 정책에 따르면서도 유무선 통합 요금제도 마련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LG유플러스는 가입 과정에서의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통합요금제, 6월부터 가입… “유튜브, 일반 화질로 무제한 시청 가능”

28일 LG유플러스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 중심 관점으로 통신 요금제 개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통합요금제는 오는 6월 1일 출시된다.

이번 요금제 개편은 정부의 ‘국민 생활비 부담 경감 국정과제’에 협조한 결과다. 다른 통신사도 요금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SKT는 이번 주 중으로 요금제 개편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기자간담회에서 “기술을 따라가는 통신이 아니라 사람을 따라가는 통신이 되겠다”며 “고객이 요금제를 판단하는 시간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일상에서 통신사의 역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53종의 5G·LTE 요금제를 18종으로 통합하고 QoS(속도제어)를 기본 제공했다. 이와 함께 2만원대 요금제 2종이 나와 통신비 부담 완화 효과도 기대를 받는다. 기존 5G 요금제는 3만원대가 가장 낮은 요금 구간이었다.

통합요금제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유무선 통합 가입 상품을 마련하며 차별화했다. 9만원대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인터넷 결합 혜택도 이뤄진다. 기존에는 모바일과 인터넷을 각각 가입하고 결합 신청을 별도로 해야 했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 통합 상품으로 고객의 가입 과정 불편을 없애고 통신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강진욱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 LG유플러스 유튜브 중계 화면
사진은 (왼쪽부터) 강진욱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 LG유플러스 유튜브 중계 화면

2만원대부터 4만원대 요금제는 QoS 속도가 400Kbps다. LG유플러스의 저가 LTE 요금제는 QoS를 지원하지 않아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면 과금이 이뤄졌다. 모든 데이터 요금제에 QoS를 지원하며 추가 과금은 없게 됐다.

강진욱 모바일/디지털사업그룹장은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다음에도 끊기지 않도록 400Kbps 속도를 제공한다”며 “테스트를 해보니 일반 화질의 유튜브 영상 시청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요금제 통합으로 키즈, 청소년, 청년, 시니어 요금제 신규 가입이 중단된다. 특화 요금제 가입 없이도 연령대에 맞는 혜택을 자동 적용한다. 만 65세 이상 가입자는 통화·문자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받는다. 이는 통신3사가 정부 정책에 따라 공통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오는 10월 최적요금제 고지 제도가 시행된다. 가입자에게 이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추천하는 제도다. 일각에서는 합리적인 소비를 활성화해 낮은 가격대의 요금제로 이동하는 현상도 예상한다.

강진욱 그룹장은 “수익성 이슈가 생기는 건 AI 등 새로운 사업으로 보완하려고 한다”며 “최적 요금제 고지는 AI를 활용해서 추천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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