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2위→26위' 왜 뚝 떨어졌나, 미국에 있는 코치까지 찾았다…"맷이 4번 와야 하는데, 본인도 스트레스받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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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NC 데이비슨 5회초 2사 1.3루서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2026년 5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NC 데이비슨 5회초 2사 1.3루서 대타로 나서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창원 이정원 기자]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을 겁니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팀의 타선을 이끌어야 하는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살아나길 바란다.

데이비슨은 2024시즌 KBO리그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부터 131경기에 나와 154안타 46홈런 119타점 90득점 타율 0.306 장타율 0.633으로 맹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홈런왕에 올랐고, 타점-장타율 2위에 올랐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11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113안타 36홈런 97타점 63득점 타율 0.293의 힘을 보여주며 NC의 기적적인 가을야구 진출에 큰 힘이 됐다 홈런 2위, 타점 5위에 자리했다. 2년 동안 82홈런을 날린 파괴력은 대단했다. 금액이 20만 달러 깎이긴 했지만, 13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35세의 나이 때문일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차출 여파 때문일까. 개막 두 달이 지나가는 동안 지난 두 시즌 알던 데이비슨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27일까지 38경기에 나와 33안타 5홈런 21타점 15득점 타율 0.248에 머물렀다. 5월 초에는 열흘 동안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홈런 순위가 1위에서 2위, 그리고 26위까지 뚝 떨어졌다. 10경기 동안 장타는 홈런 1개, 2루타 1개가 전부였다. 27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2026년 5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NC 데이비슨이 더그아웃에서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노력을 안 하는 게 아니다. 그 누구보다 노력도 많이 하고, 훈련에도 최선을 다한다. 그런데 결과가 안 나오니 이호준 감독도 답답할 따름.

이호준 감독은 "언제 터질지 모르니까 계속 경기를 내보내고 있다. 이제는 안타, 홈런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라며 "연습 때는 문제가 없다. 거기서부터 문제가 있으면 뒤에 대타로 내거나 할 텐데, 게임 때 안 맞고 있다.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 감독은 "본인이 연구를 많이 한다. 우리가 뭐라 하지 않아도 본인의 문제점을 파악하려고 한다. 루틴도 철저히 지키고 있고, 코치와도 상의를 한다. 더 안 풀릴 때는 미국에 있는 코치와 통화를 하며 폼에 대해 분석을 한다고 하더라"라며 "맷(데이비슨)이 4번으로 와줘야 하는데, 지금은 부담감을 덜어주려고 6번에 놓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비슨은 최근 4번이 아닌 6번 타순에 배치되고 있다.

2026년 5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NC 데이비슨 5회초 2사 1.3루서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과연 데이비슨은 언제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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