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 출연했던 배우 피에르 드니가 루게릭병(ALS) 투병 끝에 향년 69세로 별세했다.
드니의 딸들은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갑작스럽고 심각하게 진행된 루게릭병으로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아버지 피에르 드니의 부고를 깊은 슬픔과 함께 전한다"라고 밝혔다.
드니는 '에밀리 인 파리' 시즌 3과 시즌 4에서 가상의 패션 대기업 JVMA의 CEO인 루이 드 레옹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그의 오랜 동료 배우였던 루스 무셸은 26일 인스타그램에 "함께했던 짧은 10년이 이렇게 갑작스럽고 잔인하게 끝나서는 안 됐는데"라며 고인을 향한 애틋한 추모글을 올렸다.
현재 주인공 에밀리 역의 릴리 콜린스를 비롯한 주요 출연진은 아직 드니의 별세 소식에 공식적인 애도를 표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콜린스는 지난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지막으로 돌아왔다. 그리스와 프랑스를 배경으로 마지막이자 최고의 모험을 펼친다. 역대 가장 특별한 시즌을 만들어 보자"라며 마지막 시즌인 시즌 6 촬영 시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루게릭병으로 인한 비보가 잇따르고 있다.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에릭 데인 역시 루게릭병 투병 중, 진단 사실을 공개한 지 10개월 만인 지난 2월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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