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MLB 휴스턴, 텍사스 상대 팀 노히트 노런 달성

마이데일리
26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과 텍사스전에서 휴스턴 선발투수 이마이 타츠야가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운드가 노히트 노런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선발 등판한 투수 한 명이 책임진 건 아니다. 투수 2명 이상이 합작한 팀 노히트 노런(combo no-hitter, Combined No-Hitters)이다.

휴스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 MLB 무대에 데뷔한 이마이 타츠야(28, 일본)가 선발 등판했고 6이닝 동안 무안타 2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텍사스 타선을 잘막았다.

이마이에 이어 스티븐 오커트(34)와 알림베르 산타(23, 도미니카공화국)가 마운드 위로 올라가 3이닝을 역시 1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텍사스 타선을 묶었다. 산타는 이날 MLB 데뷔전을 가졌는데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노히트 노런 달성에 마침표를 찍은 주인공이 됐다.

휴스턴은 타선도 제몫을 하며 이마이, 오커트, 산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요르단 알바레스와 크리스티안 워커의 홈런포 등 장단 10안타로 지원했고 휴스턴은 텍사스에 9-0으로 이겼다.

승리투수가 된 이마이는 시즌 2승째(2패)를 올렸다. 텍사스 선발투수 쿠마르 로커는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2승)다.

26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과 텍사스전에서 휴스턴의 3번째 투수로 나온 알림베르 산타가 상대 타선을 범타로 돌려세운 뒤 환호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경기에 앞서 정규리그 기준으로 가장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노히트 노런은 2024년 9월 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이다. 이때도 팀 노히트 노런으로 당시 컵스 선발투수 이마나가 쇼타(7이닝), 네이트 피어슨(1이닝), 포터 호지(1이닝)가 피츠버그 타선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컵스는 당시 피츠버그에 12-0으로 이겼다. 팀 노히트 노런이 아닌 한 명의 투수가 경기 종료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낸 노히트 노런은 2024년 8월 3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와 신시내티 레즈전이 가장 서 나온 게 가장 최근 경기다.

샌프란시스코가 신시내티에 3-0으로 이겼고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선발 등판한 블레이크 스넬(현 LA 다저스)은 9이닝 동안 114구를 던지며 3볼넷 11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MLB닷컴에 따르면 휴스턴은 구단 역사상 18번째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팀 노히트 노런으로 범위를 좁히면 5번째인데 이는 MLB 전체에서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휴스턴은 전신인 콜츠 시절인 1963년 5월 17일 치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돈 노트바트가 구단 첫 노히트 노런 주인공이 됐다. 구단의 첫 번째 팀 노히트 노런은 2003년 6월 11일 뉴욕 양키스전으로 로이 오스왈트, 피터 문로, 커크 샤를로스, 브래드 리지, 옥타비오 도텔, 빌리 와그너까지 투수 6명이 합작했고 당시 양키스에 8-0으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이 26일(한국시간) 열린 텍사스 레인전스와 원정 경기에서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뒤 서로를 축하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MLB 휴스턴, 텍사스 상대 팀 노히트 노런 달성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