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방소멸과 인구 감소 문제가 충남 청양군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6·3 청양군수 선거에서 문화관광을 앞세운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이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 김홍열 청양군수 후보는 23일 전국 생활음악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을 청양에 유치하고 이를 정례화하겠다는 문화관광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단순한 일회성 축제가 아니라 전국 단위 생활음악 네트워크를 활용한 반복 방문형 체류경제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세웠다. 그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밴드와 합창단, 댄스팀, 악기연주 동호회 등이 정기적으로 청양을 찾는 구조를 구축해 문화 소비와 관광 수요를 동시에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청양은 칠갑산과 천장호, 고추·구기자 축제 등 자연·농업 중심 관광자원은 풍부하지만 상대적으로 전국 단위 문화예술 브랜드 행사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 후보는 이러한 한계를 생활음악 콘텐츠로 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국 생활체육대회나 동호인 행사들이 단순 참가 규모보다 숙박·외식·관광 소비 등 체류 인구 효과가 크다는 점에 주목해 생활음악인을 새로운 관광 수요층으로 설정했다.
김 후보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외부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활음악 축제를 통해 청양을 전국 문화예술 교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 규모 경연대회를 월 2회 수준으로 정례화하고 청양읍과 정산면을 연계한 문화행사 운영 체계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정산면에는 소공연장 조성을 추진하고 청양읍과 공동 개최 방식을 도입해 특정 지역 편중을 줄이는 문화행사 모델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상권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 지역 자영업자는 "기존 축제는 하루 반짝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정기적으로 외부 방문객이 들어오는 구조가 만들어지면 숙박업과 음식점, 시장 상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 후보는 생활음악을 전문예술이 아닌 대중 참여형 문화콘텐츠로 규정하며 지역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음악을 지역 발전 자원으로 키워야 한다"며 "문화와 관광, 경제가 함께 움직이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통해 청양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양이 더 이상 소멸 위기를 걱정하는 지역이 아니라 전국 생활음악인들이 먼저 찾는 문화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청양군수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후보와 국민의힘 김홍열 후보의 맞대결 구도로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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