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적과 줄자에 의존하던 전통 측량 시장이 드론,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데이터 중심으로 급변하는 가운데, 지역의 한 전문대학 학과가 30년 넘게 혁신을 거듭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지은)는 국토교통부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실시한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 자격평가에서 계속지원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재선정으로 대구과학대는 지난 2017년부터 다져온 해당 사업을 오는 2026년까지 10년 연속으로 이끌어가는 쾌거를 이뤘다.
디지털·AI 중심의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실무형 첨단 공간정보 인재를 키우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전국의 전문대를 대상으로 교육 인프라, 산학 협력, 현장성 등을 꼼꼼히 심사해 지정한다.
이번 평가 통과로 대구과학대는 약 1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대학은 이 재원을 AI 공간정보 융합, 드론을 활용한 3D 지형 분석, 자율주행 및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교육, 기업 연계형 캡스톤 디자인 등 철저히 실무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커리큘럼 인프라를 넓히는 데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과거 기록과 맞물려 더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해당 교육을 전담하는 측지정보과는 이미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국가 공간정보 교육거점대학'으로 10년 연속 지정된 바 있다. 이로써 공간정보 영역의 굵직한 정부 지원사업에서만 두 차례나 '10년 연속 선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1993년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측량·지적 전문 학과로 출발한 측지정보과는 2010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개설한 데 이어, 2022년에는 마이스터대(전문기술석사과정) 인가까지 따냈다. 이로써 전문학사부터 석사학위에 이르는 고도화된 전주기 기술 교육 스펙트럼을 완성했다.
최근의 공간정보 패러다임은 단순한 영토 측량을 넘어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모빌리티 데이터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연결되는 추세다. 이에 맞춰 학과 역시 디지털 데이터를 다루는 실천적 교육체계로 빠르게 체질을 개선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260여 명의 지적직 공무원과 공공기관 취업자를 길러냈으며, 측량 분야 최우수기관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교육부 RISE 사업의 연구역량 강화 과제에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지은 총장은 "공간정보 산업의 틀 자체가 디지털 중심으로 완전하게 새롭게 짜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적인 방식을 넘어 AI와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실무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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