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디지털 금융 전환 속도전…‘원화 스테이블코인’ PoC 완료

포인트경제
iM뱅크 전경
iM뱅크 전경

[포인트경제] 시중은행 전환 3년차를 맞은 iM뱅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인프라 실증을 마무리하며 디지털 금융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송금 사업 검토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iM뱅크가 실제 금융 환경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기술 검증을 완료하면서 디지털 전략 경쟁력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iM뱅크는 디지털자산 금융 인프라 기업 ‘오픈에셋’(OpenAsset)과 공동 추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술 검증(PoC)’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개념 검증 수준을 넘어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충전, 결제, 정산, 소각까지 전 과정을 실제 운영 환경에 가깝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송금 인프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국내 금융권 역시 원화 기반 디지털 결제 생태계 선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iM뱅크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술 검증 완료는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제도화 논의가 속도를 내고, 은행권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결제와 디지털자산 사업 모델 확보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는 평가다.

△“발행부터 결제·정산까지”…실전형 PoC 구현

이번 사업에는 iM뱅크 AX(AI 전환) 추진부를 포함한 10여 개 핵심 부서가 참여했다. 이들 핵심 부서는 실제 사업화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은행 측은 아키텍처 설계와 컴플라이언스 체계, 운영 안정성 등을 집중 점검하며 향후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오픈에셋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솔루션 ‘오픈민트’(OpenMint)를 활용해 카이아 블록체인 기반 원화 스테이블코인 ‘iMKRW’를 직접 발행하고, 디지털자산 지갑 서비스를 통해 충전·QR 결제·가맹점 정산 과정을 구현했다.

오픈에셋은 한국은행 CBDC 사업과 카카오 블록체인 프로젝트 개발 경험을 보유한 인력들이 참여한 디지털자산 전문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양측은 사내 카페 등 통제된 환경에서 약 80여 건의 시나리오를 테스트한 결과 시스템 오류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됐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iM뱅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금융권 수준의 보안성과 내부 통제 체계를 갖춘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해외송금·지역화폐까지…디지털 금융 확장

iM뱅크는 이번 PoC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과 지자체 연계형 지역화폐 플랫폼 등 후속 사업 검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지방은행 특성상 지역경제 및 지자체와의 연계성이 높은 만큼 디지털 지역화폐와 정책금융 플랫폼 영역에서 차별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STO(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CBDC 등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주요 시중은행들도 블록체인 결제와 디지털자산 수탁, 글로벌 송금 사업 확대 가능성을 검토 중인 가운데, iM뱅크가 비교적 빠르게 실증 사업을 완료하면서 디지털 금융 전환 경쟁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기술 검증을 통해 디지털자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역량과 실행 기반을 확보했다”며 “향후 글로벌 송금과 지역화폐 등 실생활 기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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