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김웅빈의 2경기 연속 끝내기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키움은 18승 1무 26패로 10위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SSG는 22승 1무 21패를 기록, 4위에서 KIA 타이거즈(22승 1무 21패)와 공동 5위를 이뤘다.
▲선발 라인업
SSG :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안상현(3루수)-이정범(1루수)-이지영(포수)-채현우(우익수), 선발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
키움 : 서건창(2루수)-안치홍(지명타자)-임병욱(우익수)-최주환(1루수)-이형종(좌익수)-김웅빈(3루수)-김건희(2루수)-권혁빈(유격수)-박주홍(중견수), 선발투수 하영민.

키움이 먼저 웃었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이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최주환이 볼넷을 골랐다. 이어 이형종이 2루수 키를 넘기는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SSG도 바로 반격했다. 2회 첫 타자 에레디아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김재환은 헛스윙 삼진 아웃. 1사 2루에서 안상현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동점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키움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3회 2사에서 이형종이 베니지아노의 3구 체인지업 실투를 통타, 좌월 솔로 홈런을 생산했다. 시즌 3호 홈런.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5회 주자 없는 2사에서 박성한이 2루타를 쳤다. 이어 정준재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쳤다. 중견수 박주홍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글러브가 닿지 않았다. 박성한은 가볍게 홈인, 정준재는 3루에 안착했다. 최지훈이 1루 땅볼로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됐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키움은 6회초부터 김서진을 투입, 불펜 싸움을 시작했다. 김서진은 세 타자로 6회초를 지웠다. SSG는 6회말 1사 1루에서 김민을 내보냈다. 김민이 두 타자를 가볍게 잡고 이닝을 끝냈다.


SSG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7회 바뀐 투수 김성진을 상대로 첫 타자 이정범이 1루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이정범은 대주자 오태곤과 교체. 이지영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채현우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박성한이 볼넷을 골랐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정준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키움은 마운드를 조영건으로 바꿨고, 조영건이 최지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SSG가 쐐기를 박았다. 8회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았다. 김재환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가 됐고, 안상현이 기술적인 타격으로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키움은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SSG는 8회 셋업맨 노경은을 올렸다. 2사에서 김웅빈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건희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포크 실투를 타격,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쳤다. 시즌 3호 홈런. 권혁빈까지 안타를 추가했다. SSG는 이로운을 올려 급한 불을 껐다.
9회초 키움은 마무리 가나쿠보 유토를 올렸다. 여기서 김정민과 박성한이 연속 안타를 쳤다. 정준재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최지훈이 우익수 방면 뜬공을 만들었다. 타구는 짧았지만 3루 주자 김정민은 일단 태그업. 공이 약간 3루 쪽으로 치우치긴 했으나 정확하게 왔다. 그런데 김정민이 포수를 절묘하게 피하더니 그림 같은 슬라이딩으로 홈을 찍었다. SSG의 4-5 역전.
9회말 조병현이 마무리를 위해 출격했다. 첫 타자 서건창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안치홍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 선행 주자 서건창을 2루에서 잡았다. 임병욱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이어 최주환의 타구가 마운드를 맞고 튀며 2-유간을 빠져나갔다. 2루 주자 서건창이 홈인. 경기는 5-5 원점이 됐다. 이형종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 2사 1, 2루. 타석에는 전날(19일) 끝내기 홈런을 친 김웅빈. 김웅빈의 타구가 2-3유간을 빠져나갔고, 2루 주자가 공보다 빨리 홈을 파고들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6-5 키움의 극적인 승리.

하영민은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유토가 1이닝 1실점으로 쑥스러운 승리투수가 됐다.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를 친 김웅빈은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서건창이 4타수 2안타 1득점, 이형종이 5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다.
조병현은 ⅔이닝 2실점으로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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