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 성우하이텍이 올해도 1분기부터 준수한 실적으로 출발하며 가벼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게 될지 주목된다.
최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성우하이텍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조696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떨어졌으나 545억원의 영업이익과 3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은 유지했다.
성우하이텍은 최근 수년간 뚜렷한 외형 성장을 이뤄왔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3조원 아래로 떨어졌던 연간 매출액 규모가 2023년 4조3,220억원으로 뛰어오르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어 2024년엔 4조2,451억원으로 주춤했으나, 지난해에는 다시 4조3,827억원으로 새 이정표를 세웠다. 영업이익 역시 2023년 2,567억원에서 2024년 2,059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2,427억원을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
이 같은 실적 성장세는 현대자동차 및 기아의 호조와 발을 맞춘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기아의 대표적인 1차 협력사인 성우하이텍은 차체 부품을 주력으로 삼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 흐름 속에 배터리 케이스 부문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워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도 전망은 밝다. 성우하이텍의 최대 고객사인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관세 및 원자재 가격 인상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매출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판매실적이 소폭 감소하기도 했지만 시장점유율은 늘었고, 출격을 앞둔 신차들도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런 가운데, 1분기 매출액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대비 증가세를 보인 만큼, 성우하이텍이 올해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외형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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