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에 AI 입힌다”... 정부, 5000억원 규모 ‘M.AX 혁신펀드’ 6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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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사진=뉴시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정부가 국내 혁신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돕고 실물경제의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해 대규모 정책형 민간펀드와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시중은행의 역대 최대 규모 출자를 발판 삼아 제조업과 인공지능(AI)의 융합을 이끌고 벼랑 끝에 선 중소·중견기업에 거대한 금융 마중물을 붓는다는 구상이다.

18일 산업통상부는 서울 여의도 한국성장금융에서 김정관 장관 주재로 '산업성장펀드 출범식 및 산업금융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앵커출자를 기반으로 한 제3기 산업성장펀드(옛 산업기술혁신펀드)의 출범과 함께, R&D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한 7000억원 규모의 우대 패키지 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펀드 규모의 대형화와 역할 강화다. 제3기 산업성장펀드는 R&D 전담은행으로 선정된 하나은행이 6200억원, 중소기업은행이 4950억원을 출자해 총 1조1150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 앵커자금을 확보했다. 그동안 개별 기업의 R&D 활동 지원에 머물렀던 목적을 제조 AI 전환, 균형발전, 신성장동력 발굴 등 주요 산업 정책에 맞게 전면 정비했다. 사측과 정부는 민간 매칭 자금을 추가로 유치해 펀드 규모를 더욱 키울 예정이다.

펀드의 상징적인 1호 자펀드로는 'M.AX(제조 AI 전환) 산업대전환 혁신펀드'가 낙점됐다. 휴머노이드, AI 팩토리, 미래 모빌리티 등 제조업에 AI를 접목하는 기업들을 타깃으로 삼는다. 앵커출자 1000억원을 마중물로 삼아 민간 매칭을 거쳐 최대 5000억원 규모로 결성할 계획이며, 오는 6월 중 운용사 모집 공고를 낸다. 이후 '5극3특 지역산업 활력펀드'와 업종별 생태계펀드가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제조업에 AI 입힌다”... 정부, 5000억원 규모 ‘M.AX 혁신펀드’ 6월 시동 /AI이미지
“제조업에 AI 입힌다”... 정부, 5000억원 규모 ‘M.AX 혁신펀드’ 6월 시동 /AI이미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R&D 우수 기업을 위한 보증 및 융자 지원책도 유기적으로 맞물린다. 하나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은 펀드 출자와 별개로 총 470억원을 기술보증기금과 무역보험공사에 특별 출연하기로 했다. 두 정책보증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700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 및 무역보험(보증비율 100%)을 신설해 중소·중견기업에 제공하며, 보증을 받은 기업은 협약 은행을 통해 저리로 사업화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해당 우대금융은 유관기관 간 세부 협약을 거쳐 오는 7월 중 본격 공급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는 금융권과 산업계, 정부가 한 방향으로 뜻을 모아 위험과 성과를 공유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실물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산업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위기 극복의 전기를 마련하고 AI와 제조업의 진정한 융합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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