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긴 싫지만 'ERA 9.00' 이의리 또 무너지면 뒤는 어떻게? 이범호 "안 흔들 릴거라 생각하지만…" [MD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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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투구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의 아픈 손가락이다. 왼손 강속구 투수 이의리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기복이 너무나 커 플랜B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KIA 입장에선 상상하기 싫지만, 이의리가 무너진다면 누가 마운드에 올라올까.

이의리는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28이닝 동안 26볼넷을 허용했다.

기복이 너무나 크다. 4월 17일 두산 베어스전은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최고 156km/h의 강속구를 구석구석 꽂았다. 하지만 다른 경기에서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5월 5일 한화 이글스전 1⅔이닝 5실점, 10일 롯데 자이언츠전 2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다.

이의리는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첫 삼성전, 라이온즈파크 등판이다. '최강' 삼성 타선을 만나는 만큼 더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을 터.

최선은 이의리가 잘 던지는 것이다. 전날(15일) 제임스 네일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이의리의 구위는 국내 최고다. 긁힌다면 삼성 타선도 두렵지 않다.

2026년 4월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다만 사령탑은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안 흔들릴 거라 생각하고는 있는데…"라면서 "요즘 (이)형범이도 괜찮고, 뒤에 안 던졌던 친구들을 붙여 놓으려 한다"고 했다.

이형범, 한재승, 최지민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다. 마무리 성영탁은 14-15일 연투를 했다. 오늘 휴식. 뒷문은 정해영과 김범수가 책임질 예정.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가 길게 던져주는 게 제일 좋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의리는 이범호 감독의 바람을 이뤄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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