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알나스르가 후반 추가 시간 자책골로 우승 확정에 실패했다.
알나스르는 13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32라운드 알힐랄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우승 경쟁 중인 두 팀이 만났다. 알나스르는 알힐랄을 꺾으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자책골로 무너지며 계속해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알나스르는 27승 2무 4패 승점 83점으로 1위다. 알힐랄은 23승 9무 무패 승점 78점으로 2위다. 알나스르는 리그 1경기, 알힐랄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먼저 웃은 팀은 알나스르였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하메드 시마칸이 흘러나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해 알힐랄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알나스르는 알힐랄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아슬아슬한 1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렇게 경기는 후반 추가 시간에 돌입했다. 추가 시간은 8분이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벤투 크레프스키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알힐랄이 롱스로인 공격을 시도했다. 벤투는 공을 잡기 위해 나왔는데, 공을 잡지 못했다.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3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알나스르의 2019년 이후 첫 사우디 프로리그 우승 확정 기회를 아깝게 놓친 뒤, 허탈함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표정을 지었다"고 했다.
이어 "조기 우승 확정 실패에 좌절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벤치에서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발롱도르 5회 수상자인 그가 '눈물을 흘리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시 한번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그는 "꿈이 가까워졌다. 고개를 들자, 이제 한 단계만 더 남았다! 오늘 밤 놀라운 응원을 보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2023년 1월 알나스르에 합류했다. 140경기에 출전해 121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알나스르 이적 후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도 들지 못했다.
올 시즌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적기다. 알나스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2)와 사우디 프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알나스르는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감바 오사카와 ACL2 결승전을 펼친다. 이어 22일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 프로리그 34라운드 다마크FC와의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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