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지방 소멸, 특정 정당 지지 탓 아냐…핵심은 '중앙집권 체제' 타파"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는 13일 안동 선거사무소에서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방 소멸 위기의 본질과 경북의 미래 비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지방 위기는 정당 선택 아닌 '수도권 위주 정책'의 결과"

이 후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특정 정당에 대한 일방적 지지가 지역 낙후를 초래했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대구·경북이 국민의힘만 찍어서 망했다는 말은 근거가 없다"며, "민주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온 광주·전남이나, 여야가 번갈아 당선된 강원·충청·부울경 지역 모두 지방 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방이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는 지난 수십 년간 정부가 대기업과 수도권 위주의 정책을 펼쳐왔기 때문이라며,  정당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시책의 방향이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방시대 개막, 중앙정부 권한 대폭 이양해야"

이 후보는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과도한 중앙 규제를 비판하며 '지방시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농지 3000평을 전용하거나 재선충 방제를 하는 사소한 일조차 중앙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현 체제는 '코미디'와 같다"며, "지방이 스스로 야산을 개발하고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자율권을 가져야 지역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의 일부 후보들이 주장하는 '지방 정권 교체론'에 대해서도 "생산성은 우리가 훨씬 높다"며, "정치적 구호보다는 중앙집권적 정책 기조를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경북의 해법은 '신공항·항만'과 'AI 대전환'

가장 시급한 도정 현안으로는 공항과 항만 건설을 꼽았다. 이 후보는 "경북이 세계화에 뒤처진 것은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혀 있었기 때문"이라며 공항과 항만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산업 구조의 혁신에 대해서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AI 대전환(전 산업과 도민 생활 전반에 인공지능(AI) 접목해 산업 경쟁력 강화) △관광산업 대세화(세계인을 불러모을 수 있는 호텔, 놀이시설, 문화시설 등 인프라 확충) △미래 인재 육성(지식산업과 이공계 교육을 강화해 인구 감소를 대체할 창조적 동력 확보)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철우 후보는 국가적 과제인 통일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인구는 전 세계의 1%에 불과하며, 앞으로 인구 절벽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DMZ 개방 등 관광 산업을 일으키고, 북한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미리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독일의 사례처럼 통일은 예고 없이 순식간에 올 수 있다"며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안을 가진, 준비된 통일 대비 지도자가 되어 경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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