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가 몰락한 최고 유망주 알렉 토마스를 영입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각) 외야수 호세 레퀘나를 주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부터 토마스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00년생인 토마스는 2018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3순위로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너리그에서 특급 활약을 펼쳤다. 2018년 첫 시즌부터 56경기서 타율 0.333(246타수 82안타)을 찍었다. 2019년 3할 타율을 유지하며 10홈런을 쳤고, 2021년은 타율 0.313에 18홈런을 곁들였다. 여기에 매 시즌 두 자릿수 도루까지 선보이며 마이너리그 최고의 5툴 플레이어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해 113경기에서 88안타 8홈런 4도루 45득점 39타점 타율 0.231 OPS 0.619로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진 못했다.

애리조나의 가을 영웅이 됐다. 2023년 125경기 86안타 9홈런 9도루 51득점 타율 0.230 OPS 0.647로 전 시즌과 비슷한 성적을 남겼다. 그런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4차전 크레이그 킴브럴(당시 필라델피아 필리스) 상대로 동점 투런 포를 때려내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토마스의 활약 덕분에 애리조나는 월드시리즈에 오를 수 있었다. 다만 텍사스 레인저스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가을 활약에도 토마스는 폼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매년 1~2할대 타율에서 머물렀다. 수비력과 빠른 발은 인정받았으나 공격력은 리그 최하위 수준. 올 시즌도 28경기에서 17안타 2홈런 4도루 12득점 10타점 타율 0.181 OPS 0.562에 그쳤다. 최근 지명할당(DFA) 처리됐고, 다저스로 둥지를 옮긴 것.
다저스는 왜 토마스를 영입했을까. 'MLB.com'은 "외야는 LA 팜 시스템의 강점이지만, 다저스는 40인 로스터에 중견수 뎁스가 부족했다. 현재 빅리그 레벨에서는 앤디 파헤스가 그 자리를 맡고 있고, 이번 움직임은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한 보험을 팀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공격에서는 발전하지 못했지만, 토마스는 수비에서 강한 명성을 가지고 있다. 그의 스프린트 스피드와 수비 지표는 2024년 초 왼쪽 햄스트링 염좌를 당한 이후 약간 떨어졌지만, 그는 여전히 평균 이상의 수비수이자 주루 선수로 평가받는다"고 했다.

김혜성에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토마스의 합류로 김혜성은 내야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의 내야 수비는 현지에서도 나쁘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외야 수비는 아직 물음표가 붙어 있다. 2025년 중견수로 85⅓이닝을 소화한 것이 전부. 이번 트레이드로 김혜성의 활용 방식은 내야 유틸리티로 좁혀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토마스는 아직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 있어 트리플A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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