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쓰러뜨리고 싶다” 日944억원 투수의 험난한 ML 적응…1개월만에 돌아왔는데 충격의 ERA 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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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이 테츠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

2025-2026 FA 시장에서 LA 다저스를 향해 당당히 위와 같이 얘기했던 우완 이마이 타츠야(28). 제2의 야마모토 요시노부(28, LA 다저스)라고 불렸지만, 성적은 딴 판이다. 메이저리그 적응이 전혀 되지 않는 실정이다.

이마이 테츠야/게티이미지코리아

이마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데뷔 후 첫 패전(1승)을 안았다.

이마이는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시즌에 들어갔지만, 영 적응을 못한다. 3월30일 LA 에인절스와의 데뷔전서 2.2이닝 3피안타 4탈삼진 4볼넷 4실점했고, 4월5일 어슬래틱스전서 5⅔이닝 3피안타 9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생애 첫 승을 따냈다.

그러나 11일 시애틀전서 ⅓이닝 1피안타 5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한 뒤 오른팔 피로 증세로 부상자명단에 올라갔다. 약 1개월간 휴식한 끝에 이날 복귀해 또 부진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 사이 미국 적응에 어려움이 있다는 미국 언론들과의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향수병’ 의심이 제기됐다.

결국 메이저리그에서 승부를 보려면 본인이 메이저리그의 문화에 적응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휴스턴이 아시아선수를 영입한 사례가 처음이긴 하지만,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외국인선수를 외롭게 방치할 팀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성적이 안 나오면 변명으로만 들리기 마련이다. 이날 2회 선두타자 칼 롤리에게 볼넷을 내준 뒤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들어가며 좌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90마일대 중반의 포심을 구사했으나 실투가 적지 않았다.

4회에는 아로자레나와 루크 라일리에게 잇따라 사구를 기록한 뒤 J.P 크로포드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도미닉 캔존에게 초구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들어가면서 우월 그랜드슬램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아로자레나를 삼구삼진 처리했으나 ABS 챌린지의 피해를 봤다. 2S서 3구 바깥쪽 94.6마일 싱커가 ABS 챌린지 결과 깻잎 한장 차이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구심의 삼진 콜은 취소됐고, 이후 이마이가 흔들리면서 사구가 나왔다.

이마이 테츠야/게티이미지코리아

이마이는 만루포를 맞고도 볼넷과 패스트볼 등이 나오면서 흔들렸고, 5회 시작과 함께 제이든 머레이로 교체됐다. 80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46개였다. 전반적으로 나쁜 투구는 아니었고, 스피드도 압도적이지 않았지만 괜찮았다. 그러나 구위나 커맨드 모두 최정상급이라 보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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