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활약 덕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0.272 OPS 0.702가 됐다.
▲선발 라인업
샌프란시스코 : 이정후(우익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에릭 하스(포수), 선발투수 애드리안 하우저.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카일 터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김혜성(2루수),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첫 타석은 아쉽게 물러났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기대 타율(xBA) 0.380에 달하던 타구.
호수비로 샌프란시스코를 구했다. 1회말 오타니와 프리먼의 안타, 터커의 몸에 맞는 공으로 샌프란시스코가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스미스가 106.5마일(171.4km/h)짜리 타구를 날렸는데, 이정후가 끝까지 따라간 뒤 담장 앞에서 타구를 낚아챘다. 기대 타율 0.840에 달하던 타구였다. 3루 주자 오타니는 홈인. 이정후의 수비가 아니었다면 최소 2명이 홈을 밟을 수 있었다.
하스의 솔로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가 1-1 균형을 맞춘 3회초 2사. 이정후는 유격수 땅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오타니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2-1 카운터에서 하우저의 4구 싱커를 기술적으로 밀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 지난 4월 27일 시카고 컵스전 시즌 6호 홈런을 친 뒤 12경기만이다.
5회 베이더와 하스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샌프란시스코가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 2사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루킹 삼진으로 아웃.

이정후가 결정적인 타점을 올렸다. 길버트의 1타점 번트 안타로 샌프란시스코가 5-2로 앞선 7회 2사 1, 2루. 이정후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시즌 10번째 2루타. 9회 2사 다섯 번째 타석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샌프란시스코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6-2 승리를 거뒀다. 어느새 3연승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8승 2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4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24승 17패를 기록, 서부지구 2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하우저가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4패)을 거뒀다. 하스가 3타수 2안타 2홈런 2득점 2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40 OPS 0.797다.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회 2사에서 파울팁 삼진,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을 쳤다. 7회말 1사 1루에서 우중간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는데, 공교롭게도 이정후가 잡았다. 9회 1사 네 번째 타석도 투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68 OPS 0.696이 됐다.
김혜성은 멋진 수비로 밥값을 했다. 7회초 무사 1, 3루에서 엘드리지가 시속 99.1마일(약 159.5km/h)짜리 타구를 날렸다. 김혜성이 곧바로 점프, 타구를 잡아냈다. 기대 타율 0.780에 달하던 타구.
선발 야마모토는 6⅓이닝 6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3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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