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공무원 그만두더니…광고 줄줄 맡고 개표방송까지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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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선태/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충주맨' 김선태가 공직을 떠난 뒤에도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굵직한 광고를 줄줄 맡더니, 이번에는 지방선거 개표방송 접수에 나선다.

11일 방송계에 따르면 김선태는 오는 6월 3일 방송되는 MBC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 '선택 2026'에 출연한다. 과학 유튜버 궤도,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과 함께 지방선거의 의미를 짚고,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권 집중 현상과 지방 소멸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선태는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해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며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렸다. 충주시 유튜브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전담한 그는 빠른 전개와 B급 감성으로 주목받았고, 공공기관 홍보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응은 숫자로도 이어졌다. '충TV'는 구독자 100만명에 육박하는 채널로 성장했고, 김선태는 9급으로 입직한 지 7년여 만에 6급으로 승진했다. 통상 9급에서 6급 승진까지 15년가량 걸리는 만큼 파격 승진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김선태는 지난 2월 돌연 공직을 떠났다. 이후 한 달 만에 개인 유튜브 채널 '김선태'를 개설한 그는 '세상 모든 것을 홍보합니다'라는 문구를 내걸고 사람, 제품, 공익활동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는 '홍보 전문 채널'로 새 출발을 알렸다.

첫 영상 공개 이후 3일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반응은 뜨거웠다. 한국 유튜브 중에서는 7시간 만에 달성한 블랙핑크 제니의 채널, 1일 23시간 만에 달성한 백종원 채널의 뒤를 잇는 기록이다. 11일 기준 구독자 수는 167만명에 달한다.

사직 이후 행보도 빨랐다. MBC '라디오스타'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시작했고, 유튜브에서는 침착맨, 빠니보틀과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개인 채널에는 광고 러브콜도 쏟아졌다. 은행, 치킨 프랜차이즈, 국제행사, 버거 프랜차이즈, 가구 브랜드, 모바일 금융 서비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등 굵직한 홍보 영상이 줄줄 이어졌다.

방식도 여전히 '충주맨'다웠다. 침대 광고에서는 침대에 누워 '눕방'을 진행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수면으로 보냈고, 모바일 금융 서비스 광고에서는 직접 쇼핑에 나서며 서비스를 풀어냈다. 빠른 편집과 특유의 감성은 그대로였고, 화제성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김선태는 사직 후 개인 채널, 광고, 예능, 유튜브 합방까지 말 그대로 종횡무진이다. 여기에 개표방송 출연까지 더해지면서 활동 반경도 더 넓어졌다. 공직 밖에서도 계속 판을 키우고 있는 그에게 이번 6·3 지방선거 개표방송이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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