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두 투수의 활약에 웃었다.
한화는 지난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1-8 승리를 챙겼다.
두 투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바로 윤산흠과 이상규였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을 가진 정우주가 1⅔이닝 1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가운데, 윤산흠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 평균자책 4.91을 기록 중이었다.
2회말 2사 만루에 올라온 윤산흠은 제리드 데일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2회를 넘겼다. 3회 김선빈 삼진, 김도영 유격수 땅볼, 아데를린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나성범 좌익수 뜬공, 한승연 우익수 뜬공, 김태군을 삼진으로 돌렸다. 2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다음은 이상규의 차례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평균자책 6.23을 기록 중이었다. 5회를 삼자범퇴로 돌린 이상규는 6회도 깔끔하게 세 타자로 마무리했다. 7회 한승연에게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3이닝을 단 29개로 삭제하며 한화 마운드에 힘을 더했다.
윤산흠은 승리 투수, 이상규는 홀드를 챙겼다. 윤산흠이 리그에서 승리를 챙긴 건 2022년 9월 16일 KIA전(1이닝 무실점) 이후 무려 1329일 만이다. 이상규 역시 통산 두 번째 홀드로 LG 트윈스 소속이던 2020년 5월 16일 키움 히어로즈전(1⅔이닝 무실점) 이후 2182일 만에 홀드를 가져왔다.
한화 불펜은 위기다. 7일 경기까지 불펜 평균자책 6.36을 기록, 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 필승조를 맡았던 선수들이 떠나거나 부진하다. 한승혁이 강백호의 FA 보상선수로 KT 위즈, 김범수가 3년 20억을 받는 조건으로 KIA로 갔다. 박상원과 주현상은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다. 김서현 역시 지난 시즌 폼을 찾지 못했고, 정우주는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불펜)인데, 두 선수가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팀이 승리하는데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그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준다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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