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공개하라" 와인 바꿔치기 안성재, 사과에도 비난 거센 이유[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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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큰 인기를 얻은 안성재 셰프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 '모수 서울'에서 발생한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의혹 제기 보름 만에 이뤄진 뒤늦은 사과와 직후 이어진 유튜브 활동으로 인해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수에서 빈티지 바꿔치기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시작됐다. 작성자 A씨는 지난달 18일 모수에 방문해 '샤또 레오빌 바르통' 2000년 빈티지를 페어링 와인으로 서빙받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담당 소믈리에가 병당 가격이 10만 원가량 저렴한 2005년 빈티지를 서빙했으며, 현장에서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제대로 된 사과와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안성재 셰프는 의혹이 불거진지 보름 만인 지난 6일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모수에서 발생한 모든 일은 마땅히 제 책임"이라면서도 "사실과 다른 오해가 퍼지고 있어 경위를 상세히 설명해 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안 셰프는 담당 소믈리에의 실수를 인정하며 "2005년 빈티지 와인 서빙을 인지했으나 이후 고객에게 상황을 먼저 설명하지 못한 채 서빙된 와인과 다른 2000년 빈티지 와인병을 보여드렸다"고 설명했다.

또 소믈리에가 '2000년 빈티지 와인이 병째 주문돼 1층에 있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당황한 나머지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즉흥적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소믈리에에 대해 "회사 규정에 따라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했고 앞으로 고객님의 와인을 담당하는 소믈리에 포지션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안 셰프의 해명에도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단순 실수로 보기엔 기만적인 요소가 많다", "CCTV를 공개하라", "다른 테이블에서도 이런 일이 없었는지 어떻게 믿느냐"며 불신을 드러냈다. 특히 유명 와인 유튜버 '와인킹'이 이를 사기라고 지적하는 영상이 올라온 뒤에야 사과문이 게시되었다는 점에 날을 세웠다.

무엇보다 사과문을 올린 직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출한 밤에 추천하는 야식 메뉴'라는 영상을 곧바로 업로드한 점이 화를 키웠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행보에 해당 영상에는 1만 개 이상의 '싫어요'가 달리는 등 여론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흑백요리사'에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로 찬사를 받았던 안성재 셰프는 정작 본인의 사업장 문제에서는 '이븐(Even)하지 못한 대처'를 보였다는 혹평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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