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1979억 다저스 장발 투수 ML 역대 최소 이닝 1000K 대위업, 부상 악재에 빛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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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글래스노우가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대기록을 달성하자마자 부상으로 자진 강판하는 불운을 겪었다.

글래스노우는 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홈런을 맞았다. 브라이스 매튜스에게 95.3마일 싱커를 던졌으나 공략당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실점은 없었다. 요르단 알바레즈와 이삭 파레데스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리고 크리스티안 워커를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999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글래스노우는 알바레즈를 삼진으로 잡으며 개인 통산 1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793이닝 만에 달성한 대기록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선발 투수 최소 이닝이다. 종전 기록은 프레디 페랄타로 804⅔이닝이다.

하지만 대기록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2회에 마운드에 오른 글래스노우는 연습 투구 중 몸에 이상을 느꼈다. 트레이너가 몸상태를 확인했으나 더 이상의 투구는 어려웠다. 결국 조기 강판.

교체 사유는 허리 통증이었다. 급하게 잭 드라이어가 등판했다.

경기 후 글래스노우는 "멋진 성과다"라면서도 "2회 시작 전에 교체되지 않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좋은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상은 그리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글래스노우는 "흔히 겪는 경련 같은 것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겪어온 일인데 키가 너무 커서 그런 것 같다. 1년에 몇 번씩 발생하곤 한다. 연습 투구를 하는데 허리에 힘이 풀렸고, 하나 더 던져보려 했지만 허리를 굽히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정도는 아니라고 보여진다"며 "과거에 재발했던 사례고 그간의 이력을 봤을 때 등판을 조금 미루는 정도로 해결될 것 같다. 일단 홈으로 돌아가서 MRI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래스노우는 이날 경기 전까지 규정 이닝 투수 평균자책점 8위(2.45), WHIP 전체 1위(0.70)을 달리고 있었다. 2024년과 2025년 팔꿈치 및 어깨 부상으로 고전했던 그는 다저스가 5년 1억 3650만 달러(약 1979억원) 연장 게약을 안겨주며 기대했던 건강한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7경기째만에 다시 부상을 당했다. 부상 상태에 관심이 쏠린다.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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