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아픈 손가락 구승민이 드디어 마운드에 올랐다. 김태형 감독도 구승민의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투타 조화가 깔끔했다. 선발 제레미 비슬리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시즌 3승(2패)을 챙겼다. 1회 무사 1루에서 포수 손성빈과 2루수 고승민의 연속 실책으로 주지 않아도 될 1점을 헌납했다. 이후 3회 2사 1, 2루, 5회 2사 1, 2루 위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16안타를 몰아치며 8점을 냈다. 특히 '돌아온 탕아' 나승엽이 5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3타점, 고승민이 5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다. 장두성(4타수 2안타 1득점), 빅터 레이예스(5타수 2안타 1득점), 전준우(3타수 2안타 1득점), 윤동희(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전민재(4타수 2안타 1타점)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9회 구승민이 등판했다. 올 시즌 첫 등판. 구승민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지금까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구승민은 선두타자 권동진을 삼구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유준규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이강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롯데의 8-1 승리를 완성했다.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데 투구 수 10개면 충분했다.
323일 만에 삼자범퇴다. 지난 2025년 6월 17일 한화 이글스전(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이후 '퍼펙트' 이닝이 없었다(1이닝 기준).


경기 종료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비슬리가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해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고 이어 나온 중간 투수들과 오랜만에 1군 등판한 구승민이 잘 던져줬다"고 답했다.
이어 "야수들 모두 좋은 타격을 해주며 많은 득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양 팀은 7일 위닝 시리즈를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는 박세웅,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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