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로 속죄' 나승엽·고승민 4안타 5타점 합작→롯데, '1위' KT 상대 16안타 8득점 폭발…야구장 외부 화재 해프닝까지 [MD수원]

마이데일리
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와 KT 위즈 경기. 롯데 나승엽이 6회초 1사 1루에 투런포를 친 후 그라운드를 뛰고 있다./수원 = 한혁승 기자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와 KT 위즈 경기. 롯데 고승민이 3회초 1사 1-2루에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수원 = 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나승엽과 고승민을 앞세워 KT 위즈를 완파했다.

롯데는 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롯데는 13승 1무 18패를 기록, 8위를 지켰다. 2연승에 실패한 KT는 22승 11패로 1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2위 LG 트윈스가 승리, 승차는 0.5경기 차로 줄어들었다.

▲선발 라인업

롯데 : 장두성(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박승욱(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

KT : 김민혁(좌익수)-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장성우(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상수(2루수)-장준원(3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 선발투수 케일럽 보쉴리.

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와 KT 위즈 경기. KT 최원준이 1회말 무사 3루에 롯데 고승민의 실책에 출루했다./수원 = 한혁승 기자

KT가 먼저 웃었다. 1회 선두타자 김민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원준 타석에서 도루에 이어 손성빈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향했다. 최원준이 2루 방면 땅볼을 쳤는데 2루수 고승민이 이를 놓쳤다. 김민혁은 가볍게 홈인. 비슬리는 1사 이후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다만 힐리어드를 1루수 땅볼, 김상수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롯데가 경기를 뒤집었다. 3회 전민재와 장두성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 고승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뽑았다. 레이예스도 안타를 더했는데, 나승엽이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와 KT 위즈 경기. 롯데 나승엽이 6회초 1사 1루에 투런포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수원 = 한혁승 기자

롯데가 홈런으로 달아났다. 6회 선두타자 고승민이 안타를 쳤다. 레이예스는 좌익수 뜬공 아웃. 1사 1루에서 나승엽이 보쉴리의 2구 몸쪽 커브를 통타, 우측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쳤다. 시즌 1호 홈런.

롯데가 완전히 흐름을 탔다. 계속된 6회 공격에서 전준우와 윤동희가 연속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박승욱과 전민재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더했다. 롯데는 6회에만 대거 4득점, 6-1로 간극을 벌렸다.

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와 KT 위즈 경기. 7회초 무사 2루 롯데 나승엽 타석에 1루 방향 경기장 밖 소각장에서 난 불로 연기가 경기장으로 들어와 중단됐다./수원 = 한혁승 기자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와 KT 위즈 경기. 7회초 무사 2루 롯데 나승엽 타석에 1루 방향 경기장 밖 소각장에서 난 불로 연기가 경기장으로 들어와 중단됐다. 경기장으로 유입되는 화재 연기./수원 = 한혁승 기자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도 생겼다. 7회 무사 1루 나승엽 타석, 1루측에서 갑자기 탄내와 함께 대량의 연기가 유입됐다. 알고 보니 경기장 외부 쓰레기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 자체는 금방 잡혔다.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가 야구장까지 유입된 것. 안전을 위해 경기는 20시 22~45분까지 23분간 중단됐다.

8회 무사 2루에서 경기가 재개됐다. 롯데는 3연속 안타를 더해 2점을 추가했다.

9회 구승민이 등판했다. 올 시즌 첫 등판. 구승민은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아웃 카운트 3개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와 KT 위즈 경기. 롯데 선발 비슬리가 6-1로 앞선 6회말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수원 = 한혁승 기자

비슬리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시즌 3승(2패)을 챙겼다. 4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2연승이다. 이어 현도훈(1이닝 무실점)-현도훈(1이닝 무실점)-구승민(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타선은 장단 16안타로 8점을 냈다. 나승엽이 5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고승민도 5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두 선수는 전날(5일)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마치고 1군에 복귀했다.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 이날 함께 선발로 출전했고, 팀 타선을 이끌었다.

KT 선발 보쉴리는 6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2패(4승)를 당했다. 4연승 뒤 2연패다. 김현수가 3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와 KT 위즈 경기. KT 선발 보쉴리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수원 = 한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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