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민식 “3선 중진으로 북구 숙원 한번에 풀겠다”

포인트경제
국민의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재수 의원의 사태로 공석이 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국민의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재수 의원의 사태로 공석이 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6일 오전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북구 주민께 지은 죄를 갚으러 왔다”며 고향에 대한 빚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포 골목을 뛰어다니던 소년의 마음으로 다시 북구 앞에 섰다”고 밝혔다. 7살에 아버지를 잃은 성장기, 18·19대 재선 의원, 두 번의 낙선, 국가보훈부 장관을 거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귀환 서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당선되면 3선 중진으로서 상임위원장직을 맡아 북구 숙원사업을 한꺼번에 풀어낼 추진력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 구포~가야 철도 지하화 최우선 공약

박 후보의 핵심 공약은 경부선 철도 지하화다. 지난해 말 국토부 국책사업에서 제외된 구포~가야 구간을 재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부선이 북구를 반으로 가르며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지하화로 생기는 부지에 공원과 가덕도 신공항 배후 물류산업을 유치해 “낙동강 물류 중심으로 번화했던 구포의 옛 영광을 되찾겠다”고 했다.

만덕대로 대심도 입구 상부공원 조성, 구포·만덕 경사지 보행 에스컬레이터 설치, 덕천동 젊음의 거리 활성화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18·19대 시절 솔로몬로파크, 학생예술문화회관, 송전철탑 지중화, 만덕3터널 등을 국비로 이끌어낸 실적을 근거로 “국비 경쟁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겠다”고 자신했다. 세부 공약은 다음 주 별도 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 한동훈에 “강남 스타일” 직격탄

박 후보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 후보는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 사람”이라며 “대구가 정치적 고향이라 했다가 해운대가 여의치 않으니 북구로 온 것”이라고 했다.

개소식에 전국에서 관광버스를 동원해 구포시장 매출을 올리겠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자유당 시절 막걸리 선거와 똑같다”며 “북구 주민을 얕잡아보는 오만한 태도”라고 직격했다. 특정 팬덤이 주말마다 수백 명씩 몰려다니며 지역 상가에 화이트리스트·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배포하는 행태도 “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수석에 대해서는 “북구 호소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 서병수 무공천론도 “선 넘은 것”

단일화론에 대해 박 후보는 “정치공학적 셈법에 불과하다”며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무공천 주장에 대해서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며 “선거의 최종 결정권자는 북구 주민”이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친한계 의원들의 한동훈 지지 움직임에 대해서는 “나경원·김민전 의원 등 현역들이 이미 페이스북에 박민식 응원 메시지를 달았다”며 “압도적 원팀으로 결집하고 있다”고 했다. 과거 영등포·강서 출마를 두고 제기되는 ‘철새’ 비판에는 “선당후사 정신으로 어려운 지역에 나간 것”이라며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 12년 민주당 독식···보선 3파전 구도

북구갑은 전재수 전 의원이 12년간 지켜온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이번 보선은 국민의힘 박민식, 민주당 하정우 수석, 무소속 한동훈 전 대표의 3파전으로 확정됐다. 보수 표가 박민식·한동훈으로 분산될 경우 민주당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박 후보는 “누가 진짜 북구 사람인지 주민들이 안다”며 토박이 프리미엄을 최대 변수로 내세우고 있다. 선거일은 6월 3일이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국민의힘 박민식 “3선 중진으로 북구 숙원 한번에 풀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