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안양 동안구 신축인데 84㎡가 8억원 안팎이면 일단 눈길이 가죠."
지난 1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마련된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 주택전시관. 개관 직후부터 방문객 발걸음이 이어졌다. 입구에서 안내문을 받아든 방문객들은 단지 모형도 앞에 잠시 머문 뒤, 자연스럽게 분양가가 적힌 페이지를 펼쳐 들었다. 타입과 층수를 손으로 짚어가며 실제 부담해야 할 금액을 확인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구역 내 공급되는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은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9개동 4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A1블록은 전용 95㎡ 민간분양 60가구, A2블록은 전용 84㎡ 공공분양 344가구다.
견본주택 현장 분위기를 이끈 핵심은 비교적 명확했다. 안양 동안구 신축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가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는 점, 여기에 주변 시세 대비 가격 접근성이 부각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방문객 시선을 끈 건 A2블록 전용 84㎡ 분양가다. 해당 타입은 7억6160만원~8억8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인근 동편마을과 평촌 생활권 주요 구축 단지 84㎡ 시세가 10억원 안팎에서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단순 비교상 2억원 안팎의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평촌 일대는 구축도 10억원을 넘는 곳이 많잖아요. 이 정도면 신축이라는 점까지 고려했을 때 가격경쟁력은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분양가표를 다시 확인하던 한 방문객은 이같이 말했다. 최근 수도권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안양 동안구 8억원대 신축 84㎡'라는 조건은 수요자 발걸음을 붙잡는 요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A1블록 전용 95㎡ 민간분양은 다른 방향에서 관심을 받았다. 84㎡ 공공분양이 가격 접근성을 앞세운 실수요형 물량이라면, 95㎡ 민간분양은 면적을 넓히려는 갈아타기 수요를 겨냥한 중대형 선택지에 가깝다.
특히 사업지 일대에서 신축 중대형 공급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넓은 공간과 브랜드 상품성을 함께 원하는 수요층에게는 '선택 가능한 카드'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분양가 역시 10억730만원~10억7560만원 수준으로, 안양 동안구 '신축 중대형' 희소성과 주변 생활권 시세를 함께 고려하는 분위기도 읽혔다.
가격표를 확인한 방문객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유니트로 이어졌다.
견본주택 내부에서는 빠르게 둘러보고 지나가기보다는 거실과 주방, 침실, 수납공간 앞에 멈춰 실제 생활 동선을 가늠하는 모습이 많았다. 주방 옆 팬트리와 드레스룸, 현관 수납장은 방문객들이 반복적으로 문을 열어보던 공간이었다.

"가격 때문에 왔는데 안에 들어와 보니 수납이 꽤 많네요. 구조도 답답하지 않고요."
유니트를 둘러보던 한 방문객은 주방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동선을 확인한 뒤 이렇게 말했다. 거실과 주방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구조는 공용공간 개방감을 키웠고, 침실 배치는 가족 구성원별 생활 패턴을 고려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상품성 바탕에는 DL이앤씨 'C2 하우스' 설계가 있다. C2 하우스는 가족 구성과 생활 방식 변화에 맞춰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설계 개념이다. 획일적 평면보단 수납·동선·공간 활용성을 강화해 실거주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둔다.
유니트 내부에서도 이런 특징은 비교적 선명했다. 현관 수납은 외출과 귀가 동선을 고려한 공간으로 활용 가능했고, 팬트리는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구분해 보관하기에 적합한 모습이다. 드레스룸과 파우더 공간은 출근 준비 또는 생활 동선을 한 공간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옵션을 어디까지 넣어야 지금 본 느낌이 유지될지 고민됩니다."
방문객 관심은 유상 옵션으로도 이어졌다. 견본주택에서 확인한 구조와 마감, 조명, 수납 구성이 실제 계약 때 어떤 항목으로 반영되는지 확인하려는 질문이 적지 않았다. 청약에 관심을 가진 수요자들이 실제 계약 단계에서는 옵션 비용과 최종 부담액을 함께 따지는 분위기였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 및 4베이 판상형 구조 중심으로 채광과 통풍을 고려했다. 여기에 통합공기질센서, 디 사일런트 후드, 환기연동 렌지후드 등 실내 환경을 위한 시스템도 적용된다.
조경에는 e편한세상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 '드포엠(dePoem)'이 도입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라운지카페, 멀티룸, 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입지 여건도 실수요 판단 요소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는 관양초, 관양중, 관양고가 자리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평촌 학원가 접근성도 갖췄다.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는 안양관양시장, 롯데백화점, 이마트, CGV, 안양종합운동장, 동안구청, 한림대성심병원 등이 가까운 편이다.
교통 여건은 현재 도로망과 향후 철도 호재가 함께 거론된다.
북의왕IC와 평촌IC가 가까워 제2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도로 이용이 가능하고, 관악대로와 안양판교로 등을 통해 과천지식정보타운과 판교 업무지구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향후 월곶~판교선과 GTX-C 노선이 추진되면 판교·강남권 접근성 개선 기대감도 더해진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안양 동안구는 교육과 생활 인프라 선호가 높은 지역인 동시에 가격 민감도도 큰 시장"이라며 "84㎡ 공공분양은 가격 경쟁력, 95㎡ 민간분양은 중대형 상품성을 각각 앞세운 구조라 수요층이 비교적 분명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은 가격과 상품성을 동시에 앞세운 단지로 평가된다. A2블록 84㎡ 타입은 시세 대비 진입 부담을 낮춘 가격 구조로 실수요자 관심을 끌고 있으며, A1블록 95㎡ 타입은 넓은 면적과 신축 브랜드 상품성을 원하는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 시선은 가격표에서 시작해 유니트 내부 수납과 동선, 옵션 구성으로 이어졌다. 8억원대 84㎡ 공공분양과 95㎡ 민간분양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앞세운 이 단지가 안양 신축 시장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안양 에버포레 자연& e편한세상 분양 일정은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당해) △13일 1순위(기타) △14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당첨자 발표는 △A2블록 20일 △A1블록 21일이다. 정당계약은 △A1블록 6월25일~27일 △A2블록 7월9일~11일까지 실시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8년 8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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