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이벤트가 먼저다"…최민호 '재정·실행 중심' 세종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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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행정수도 완성과 지역경제 회복을 양 축으로 한 정책 구상을 제시했다. 단순 공약 나열이 아닌, 재정 여건과 제도 개선을 전제로 한 '실행형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최 후보는 1일 세종시 나성동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사단법인 전국지역신문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세종시는 젊은 도시인 만큼 청년과 가족 중심 정책,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 구축이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특히 공실 증가와 소비 위축 등 지역경제 문제를 언급하며 "소상공인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상가 용도 규제 완화와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제시했다. 여기에 외국인학교 설립 등을 통해 국제적 교육·경제 기반을 동시에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상권 구조를 유지하는 수준이 아니라, 산업 변화에 맞춰 '도시 기능 자체를 재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행정수도 완성과 연계한 미래 전략으로는 MICE 산업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정부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밀집한 도시 특성상 국제회의와 학술행사 수요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만큼, 이를 산업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다만 현재 컨벤션·숙박 인프라 부족을 한계로 짚으며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멈추기보다 축제와 이벤트를 통해 수요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 문제에 대해서는 '확장보다 구조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최 후보는 "행정은 아이디어보다 재정과 실행의 문제"라며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사업보다 기존 조직과 기능을 재편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부세 제도 개선을 직접 제기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일회성 예산 확보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재정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진행한 '세종 종주 131km'와 관련해서는 정치적 메시지와 민심 청취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7일간 시민을 직접 만나며 체감한 가장 큰 문제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이었다"며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최 후보는 "현장에서 느끼는 민심과 괴리가 있다"며 표본 추출과 질문 설계에 따른 '프레이밍 효과'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여론조사는 참고 지표일 뿐, 최종 판단은 시민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정치철학으로는 '창조와 도전'을 제시했다. 세종시를 기존 도시 모델의 연장이 아닌 새로운 실험 도시로 규정하며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먼저 시도하는 도시가 경쟁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동시에 시장경제 기반의 성장과 함께 격차를 보완하는 인도주의 가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는 "세종시는 과거 기준이 아닌 미래 기준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새로운 길을 선택할 때 도시의 성장 가능성이 열린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의 미래는 결국 시민의 참여와 선택으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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