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김희수 기자] 최준용이 자신의 선배에게 존중의 인사를 건넸다.
롯데 자이언츠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치러진 2026 신한SOL KBO리그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10-7로 제압했다. 연장 승부 끝에 장두성-박승욱의 연속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롯데의 클로저로는 최준용이 나섰다. 최준용은 9회 말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고, 10회 말까지 1⅓이닝을 소화하며 1실점을 기록했다. 치열했던 연장 승부의 끝을 자신의 손으로 책임지며 승리 투수가 됐다.
최준용은 “마무리로 나갈 때는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등판 전 이미지를 그리면서 상황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준비한 대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먼저 전했다.
덧붙여 최준용은 “(김)원중이 형이 오늘 경기를 포함해 최근 경기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어 기쁘다. 오늘도 함께 좋은 경기를 만들 수 있어서 특별했다”며 원조 클로저이자 함께 마운드를 지킨 선배 김원중에게 존중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후 최준용은 경기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9회 동점 상황에 등판했기 때문에 막으면 10회에 올라가 멀티 이닝을 소화할 것이라 생각하고 미리 준비했다”고 밝힌 최준용은 “9회 말에 상대 타자(최준우)가 빠른 타구를 생산했다. 어릴 때 유격수를 본 경험이 있어 수비에는 자신감이 있었고, 어렵지 않게 처리할 수 있었다”며 투수 강습 타구를 낚아챘던 9회 말의 마무리를 돌아봤다.
최준용은 “멀티 이닝 소화는 이미 생각하고 있었고, 부담스럽지 않았다.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 미리 준비하고 있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역할”이라는 의젓한 이야기도 전했다.
끝으로 최준용은 “원정 6연전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경기들도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마무리하고, 사직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팀의 마지막을 맡길 만하다는 느낌을 주는, 듬직한 코멘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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