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충남 홍성군수 선거…다자구도 속 판세 요동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수 선거가 다자 구도로 전개되며 예측 불허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 진영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경쟁 구도가 복잡해지면서 판세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홍성군은 그동안 보수 진영이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은 대표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된다. 역대 군수 선거에서 진보 진영은 여러 차례 도전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며, 지난 2018년 선거에서 격차를 좁혔으나 이후 다시 표 차가 벌어진 바 있다.

이번 선거는 손세희 후보와 박정주 후보를 중심으로 무소속 후보들이 가세한 다자 구도로 형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손세희 후보는 여당 중앙위원과 대한한돈협회장 경력 등을 바탕으로 강한 추진력을 강조하고 있다.

손 후보는 식품융합산업타운 조성과 친환경 농축산물 유통단지 구축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그동안 홍성은 보수 세력이 장기간 집권하면서 변화와 혁신이 부족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군민들이 변화를 바라는 만큼, 확실한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정주 후보는 기업가형 리더십을 앞세워 규제 완화를 통한 투자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기업가보다 더 혁신적인 기업가 마인드로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온 경험이 있다"며 "홍성에서도 규제 완화를 통해 투자를 활성화하고, 더 살기 좋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산업 기반 확대와 정주 여건 개선을 병행해 지속 가능한 발전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무소속 후보들도 세대교체와 농업 정책 혁신 등을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젊은 후보군은 변화와 혁신을 키워드로 내세워 기존 정치 구도에 도전장을 던진 상황이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는 내포신도시가 꼽힌다.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거주하는 핵심 지역으로, 표심 향방에 따라 당락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에서는 전통적인 지지 기반과 더불어 무소속 후보 변수, 지역별 인구 구조 변화 등이 맞물리면서 이번 선거가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그동안 유지돼온 정치 지형이 유지될지, 아니면 변화의 흐름이 나타날지 주목되는 선거"라며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중도·부동층 표심이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이번 홍성군수 선거는 기존 정치 구도의 연속성과 변화 가능성이 동시에 맞물린 상황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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