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연장 승부 끝에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물리쳤다.
KT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19승 8패로 1위를 지켰다. 20승 선착까지 단 1승을 남겨놨다. 전날(28일) 강민성에 이어 이틀 연속 연장 끝내기 승리다. 3연패를 당한 LG는 16승 10패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다.
▲선발 라인업
KT : 김민혁(좌익수)-최원준(지명타자)-김현수(1루수)-장성우(포수)-샘 힐리어드(우익수)-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3루수)-이강민(유격수), 선발투수 소형준.
LG : 홍창기(우익수)-천성호(3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 선발투수 이정용.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이정용은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소형준은 2회 무사 1루, 3회 2사 2루 위기를 모두 범타로 넘겼다.
KT가 선취점을 냈다. 4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쳤다. 그런데 유격수 오지환이 포구에 실패했다. 김현수 타석에서 최원준이 2루를 훔쳤고, 김현수의 안타가 나와 무사 1, 3루가 됐다. 장성우 타석에서 김현수가 2루를 훔치다 태그 아웃됐다. 장성우의 볼넷으로 다시 1사 1, 3루. 힐리어드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최원준이 홈을 밟았다. 이어 김상수가 좌전 안타를 쳤는데, 2루 주자 장성우가 홈을 파고들다 횡사했다. 3루 주루 코치의 무리한 선택.

LG도 상대 실수를 틈타 경기를 뒤집었다. 5회 2사에서 홍창기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천성호의 우전 안타가 나왔다. 이때 우익수 힐리어드가 공을 뒤로 흘렸다. 1루 주자 홍창기는 득점, 타자 주자 홍창기는 3루에 안착했다. 오스틴이 내야를 절묘하게 넘기는 행운의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LG의 기세는 계속됐다. 6회 선두타자 송찬의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오지환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박해민의 큼지막한 중견수 뜬공 때 3루 주자 송찬의가 홈을 밟았다.

KT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 선두타자 장성우가 바뀐 투수 우강훈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힐리어드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장성우가 2루로 향했다. 힐리어드는 헛스윙 삼진. 김상수가 3루수 옆을 꿰뚫는 안타를 쳤다. 배정대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장준원 타석에서 대타 이정훈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됐다. 유준규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동점 2타점 2루타를 뽑았다.
KT는 8회 스기모토 코우키, 9회 박영현을 올려 이닝을 지웠다.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LG는 장현식을 투입했다. 1사 이후 김상수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배정대는 유격수 땅볼을 쳐 1루 주자와 자리를 맞바꿨다. 권동진이 루킹 삼진을 당하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LG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연장 10회초에도 박영현이 마운드를 지켰다. 1사 이후 홍창기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오스틴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는데, 천성호가 무려 2베이스를 내달렸다. KT는 내야 전진 수비를 가동했다. 여기서 오스틴이 2-유간을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KT는 곧바로 주권으로 투수를 바꿨다. 문보경이 다시 중전 안타를 쳐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송찬의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뽑았는데, 3루 주자 오스틴이 홈을 파고들다 아웃됐다. 좌익수 힐리어드의 홈 송구가 정확하게 왔다. 신민재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 LG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운명의 연장 10회말. 마운드에는 여전히 장현식. 선두타자 유준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강민성의 번트가 높게 떠 첫 아웃 카운트가 나왔다. 최원준과 김현수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LG는 김영우를 내보냈다. 장성우가 좌측 담장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끝냈다. KT의 5-4 승리.

소형준은 6이닝 8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 1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주권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장성우는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상수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정용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우강훈(⅔이닝 2실점)이 이를 날렸다. 장현식이 1⅓이닝 2실점, 김영우가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끝내기 2루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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