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號 iM금융, 1분기 순이익 1545억원... "비은행 비중 34%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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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황병우 회장이 이끄는 iM금융그룹이 시중은행 전환 이후 첫해 1분기 경영실적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확인했다. 은행의 자산 성장과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 확대가 맞물리며 그룹 전체의 이익 창출력이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 사진=iM금융 (포인트경제)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 사진=iM금융 (포인트경제)

iM금융은 28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6년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54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전환과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따라 연초부터 대출 자산을 적극적으로 늘린 결과 이자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고, 수수료 수익 증가에 힘입어 비이자이익도 8.3% 개선됐다.

주요 계열사인 iM뱅크는 1분기 12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각각 3.6%, 1.2% 늘어나며 전체 원화대출금이 2.7%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체율은 0.96%,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3%로 집계되어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비은행 계열사의 약진도 두드러져 iM증권(217억원), iM캐피탈(193억원), iM라이프(165억원) 등이 고른 실적을 내며 그룹 성장을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그룹 전체 이익에서 비은행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15.5%에서 올해 1분기 34.0%까지 확대됐다. 사명 변경 이후 추진해 온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천병규 iM금융지주 부사장(CFO)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2900억원 규모의 감액배당 재원을 확보한 만큼 실질적인 배당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다양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iM금융은 지난 2월 발표한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외에도 황병우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직접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등 책임 경영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iM금융은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전국구 영업망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황병우 회장은 지난달 강원도 원주 지점 개점식에 참석해 "대구·경북 기반의 지역 은행을 넘어 전국구 시중은행으로서 금융 소외 지역이 없도록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iM금융은 올해 안에 충청과 호남권 등 주요 거점 도시에 추가 점포 개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디지털 금융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점포를 통해 수도권 외 지역에서의 영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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