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AP ‘엑시노스 2600’에 인공지능(AI) 기반 그래픽 최적화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하며 성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600에 AI 그래픽 최적화 소프트웨어 ‘ENSS’를 최초 적용했다.
ENSS는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화질로 복원하는 ‘NSS’와 프레임을 예측·생성하는 ‘NFG’로 구성된 AI 기반 렌더링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GPU 연산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전력 효율을 높이고, 복잡한 장면에서도 끊김 없는 화면을 구현한다.
실제 성능 지표에서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엑시노스 2600은 GPU 성능 지표인 ‘스틸 노마드 라이트’에서 경쟁사 대비 약 15%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레이 트레이싱 성능에서는 글로벌 GPU 벤치마크 플랫폼 ‘베이스마크 파워 보드’에서 1위를 기록했다. 빛의 반사와 굴절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고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다는 지표로, 실제 측정 점수에서도 경쟁 제품 대비 약 59%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또 레이 트레이싱을 활성화한 게임 환경에서 기존 38FPS 수준이던 프레임이 ENSS 적용 시 최대 119FPS까지 상승해 프레임 향상 효과도 개선됐다. 이는 AI 연산을 담당하는 NPU를 그래픽 처리에 활용해 프레임 속도를 최대 3배 가까이 끌어올린 것이다.
엑시노스 2600은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 GAA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칩으로, 갤럭시 S26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소프트웨어 및 제품 조건에 따라 ENSS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차세대 제품 로드맵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후속작 ‘엑시노스 2700’에는 모바일 AP와 D램을 동일 기판 위에 나란히 배치하는 구조를 도입해 발열 관리와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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