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공급 가능" 절실함 노린 석화 기업 '사칭 사기' 주의보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즉시 공급할 수 있는 물량 확보했습니다."

기업 사칭 거래 시도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석유화학 원료 수급 불안을 노린 사기 행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업계는 있는 그대로 믿기보단, 사실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LG화학(051910)은 폴리염화비닐(PVC) 관련 사기 거래 시도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주요 거래처·고객사에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PVC는 범용 플라스틱 원료다. 파이프·창호·건자재에 대표적으로 쓰인다. 수급이 막히면 생산 지연이나 납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LG화학은 "당사 제품 공급을 빌미로 선입금을 요구하는 사기 사례가 지속 확산하고 있다"며 "비공식 경로를 통한 거래 제안에 고객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기 행각 사례를 보면 △원료 수출업체 △중개 딜러 △공식 대리점 등으로 소개한다. 또 특별하게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즉시 공급이 가능하다고 접근한다. 이후 계약금 또는 선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더 큰 문제는 LG화학만 피해를 본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화솔루션(009830), 롯데케미칼(011170) 등 국내 핵심 석유화학 기업의 이름을 빌려 무분별한 거래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폴리프로필렌(PP),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등 주요 석유화학 원료를 중심으로 사례가 속출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아직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사칭 거래 시도가 끊이지 않는 만큼, 각 기업은 수사기관에 적법한 신고 절차 의뢰를 검토한단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 과정 중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견되거나, 제3의 업체로부터 제품에 대한 공급 제안을 받는 경우 즉시 영업 담당자 또는 관련 부서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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