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장타가 안 나오는 이유는…”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오른손 타자 한동희(27)를 꾸준히 4번타자로 기용한다. 고승민, 나승엽이 다음주에 돌아와도 달라지지 않을 듯하다. 결국 한동희가 중심타선의 중심을 잡고 가야 한다는 게 김태형 감독의 생각이다.

한동희는 올 시즌 20경기서 78타수 20안타 타율 0.256 4타점 5득점 OPS 0.609다. 득점권타율은 0.109. 퓨처스리그를 맹폭했으나 역시 1군과 수준 차가 있다. 부상으로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고, 20경기로 뭔가 평가하기 이른 건 맞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한동희에 대해 “전형적인 장타자가 갖고 있는 타구의 질이 나온다. 타석에서 컨택은 나쁘지 않다. 3할은 못 치고 있지만. 컨택은 나쁘지 않은데 더 좋아질 것 같다. 어떤 좋은 공이라도 터무니없이 못 쫓아가고 그러지는 않더라. 그런데 장타가 안 나오는 건…”이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한동희의 스윙이 기술적으로 장타가 나오긴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좌측으로 강하고 큰 타구가 시원하게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이유도 설명해줬다. 결국 타이밍의 문제다. 히팅포인트까지 더 빠르게 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KIA와의 3연전 내내 “투수들이 선발이고 불펜이고 전부 150km이 넘어간다”라고 했다. 타자들이 작년처럼 준비했다가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고 짐작했고, 실제 그렇게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바라봤다.
타자들이 자신의 자세, 루틴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평균 스피드가 빨라진 만큼 자신의 자세, 틀 안에서 변화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희도 그 과정의 어딘가에 놓인 선수다. 퓨처스리그와 1군 투수들의 평균 스피드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롯데는 선발진이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이다. 불펜도 박정민이라는 뉴 페이스가 떴다. 나쁘지 않다는 게 김태형 감독 생각이다, 그래서 최하위지만 치고 올라갈 기회가 무조건 찾아온다고 믿었다. 결국 타선이 중요하고, 윤고나황손과 한동희가 결국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이번주에 윤동희가 1군에 올라올 수 있고, 내달 5일부터 고승민과 나승엽이 징계를 마치고 1군에 돌아올 예정이다. 손호영도 햄스트링 부상이 심한 수준이 아니다. 황성빈이 약간 시간이 걸리지만 5월 중으로는 돌아올 수 있을 듯하다. 이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한동희가 정상 궤도에 오른다면, 타선도 반등할 수 있다는 게 김태형 감독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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