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통합·결집"…엄승용 '원팀 전략'으로 보령시장 본선 '보수 재결집' 승부수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엄승용 보령시장 후보가 경선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당내 분열을 최소화하고 지지층 재결집을 통해 선거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엄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박상모 전 보령시의회 의장과 지지자들을 향해 공개 사과하며 갈등 해소에 나섰다. 그는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책임을 인정하고, 지지층 이탈과 상실감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피아가 분명한 대결"이라며 당 차원의 결집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메시지를 통해 경선 후유증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분열된 조직을 조기에 수습하고 '원팀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정책 기조 역시 '통합'에 방점이 찍혔다. 엄 후보는 경선 참여 후보들의 공약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히며 단순한 화합을 넘어 지지 기반 확장까지 겨냥했다. 박상모 전 의장 측 지지층을 자연스럽게 흡수해 외연을 넓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 12년간 이어진 김동일 시정에 대해선 "성과와 기반을 이어가야 한다"고 평가하며 정책 연속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신규 정책 발굴을 통한 '안정 속 변화' 전략을 제시하며 차별화도 시도했다.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상황에서 행정 경험과 실행력을 앞세워 '연속성 있는 대안'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선거 전략은 조직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엄 후보는 1만명 규모의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디지털 기반 조직전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당원과 지지자들이 소규모 연결망을 형성해 메시지를 신속히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그는 "1시간 내 메시지 확산 구조를 만들면 승리할 수 있다"며 조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엄 후보는 "죽기로 싸우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며 강한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경선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 기조를 얼마나 빠르게 안착시키느냐가 본선 판세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박상모 전 의장의 결단도 당내 결집 흐름에 힘을 싣고 있다. 박 전 의장은 "당을 위해 그렇게 결정했다"며 출마 철회 배경을 설명하고 "보령이 잘 되고 발전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향후 역할에 대해서는 "평당원으로서 시장 후보나 도지사 후보를 도울 생각"이라며 선거 지원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당내 결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컸다"고 강조하며 경선 이후 분열 최소화에 방점을 찍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박 전 의장의 이 같은 행보가 엄승용 후보 중심의 '원팀 체제' 구축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선 후유증을 빠르게 봉합하고 지지층을 얼마나 결집시키느냐가 향후 보령시장 선거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사과·통합·결집"…엄승용 '원팀 전략'으로 보령시장 본선 '보수 재결집' 승부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