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대전 천변고속화도로 통제로 빚어졌던 극심한 출근길 혼란이 이달 말 해소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 앞당긴 30일 전면 재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점검에 돌입했다.
이번 통제는 지난달 30일 원촌교 인근 구간에서 기습적으로 이뤄지며 시작됐다. 갑작스러운 차단으로 다음 날 출근길에는 도로 전반에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고, 평소 30분 거리도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일부 구간에서는 시내버스 승객들이 차량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며 혼란이 가중됐다. 통제 이후 엿새째, 대전시는 혼잡 완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차로를 추가 개방했지만 체감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조기 개통 요구가 이어져 왔다.
문제가 된 구간은 원촌교 옹벽에서 발생한 변형 현상으로, 안전 확보를 위해 2단계 보강공사가 진행됐다. 시는 중동 정세 영향으로 철근과 콘크리트 등 주요 자재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공급망을 확보해 공사를 차질 없이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보강공사는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시는 이번 주말 설계 강도 시험을 진행해 안전성에 이상이 없을 경우, 방호벽 철거와 도로 정비를 거쳐 개통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출근길 한 운전자는 "평소 3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인데 지금은 1시간이 넘도록 이동했음에도 아직 절반도 오지 못했다"며 "이렇게까지 극심하게 막힐 줄은 출발할 때 전혀 예상하지 못해 결국 지각하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보강공사 완료 후 최종 점검을 통해 안전이 확보되면 3월30일 전면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통제 기간 동안 시행했던 버스전용차로 단속 유예 조치를 기존 방침대로 이달 30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재개통으로 장기간 이어진 교통 불편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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