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직장이 가까워요. 무엇보다 수도권인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잖아요."
금호건설이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일원에 선보이는 '고덕신도시 아테라' 견본주택에는 24일 오전부터 방문객 발길이 이어졌다. 완연한 봄 날씨 속 얇은 셔츠와 반팔 차림 관람객들은 입장과 동시에 단지 모형도 앞으로 향했다.
고덕신도시 아테라는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63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74㎡A 180가구 △74㎡B 134가구 △84㎡A 156가구 △84㎡B 157가구 △84㎡C 3가구다. 이중 84㎡C 타입은 옥상 공간을 갖춘 펜트하우스로 구성됐다.
방문객 관심은 대체로 비슷한 분위기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한 다수 산업단지가 인접한 '직주근접 입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라는 점, 그리고 수도권 신도시 신축 단지로는 비교적 낮게 책정된 분양가였다.
견본주택 방문객들 손에는 빠짐없이 홍보 팸플릿이 들려 있었다. 이들이 가장 오래 머문 페이지는 다름 아닌 분양가 페이지. 타입과 층수를 손으로 짚으며, 실제 부담해야 할 분양가를 확인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고덕신도시 아테라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으로 평가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평당(3.3㎡) 분양가는 약 1540만원 수준이다. 이에 따른 전용 74㎡는 4억원 중반대, 전용 84㎡의 경우 5억원 초반대에 형성됐다.
특히 전용 74㎡ 기준으로 앞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2차·3차가 6억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1억500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최근 수도권 분양가 상승 흐름과 비교하면 '분양가 역주행'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이유다.
분양가를 확인한 방문객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2층 유니트로 이어졌다. 견본주택 2층에는 전용 74㎡B와 84㎡A 유니트가 마련됐다. 유니트가 설치되지 않은 타입은 별도 공간에 도면이 전시됐다.
"아이가 머물 방이라고 생각하니 더 꼼꼼하게 보게 된다. 타워형은 답답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수납공간이 많아 오히려 자녀가 있는 젊은 부부가 선호할 만한 타입이다." - 전용 74㎡B 타입 침실3을 둘러보던 30대 방문객 A씨
유니트 관람은 전용 74㎡B, 84㎡A 순으로 이어졌다. 두 타입 모두 중소형 평형이지만, 구조·개방감·공간 활용 방식에서 차이를 보였다. 실수요자들은 가족 구성과 생활 방식에 따라 선호 타입을 달리하는 분위기였다.
전용 74㎡B 타입은 중소형 면적임에도 수납과 공간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현관 창고를 비롯해 알파공간·다용도실·파우더룸·드레스룸·실외기실 등이 곳곳에 배치됐다. 현관에 들어서면 오른편에 현관 창고가 마련됐으며, 입구 앞에는 침실 2개와 알파공간이 위치한다. 알파공간은 옷방·창고·아이 용품 보관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각 문에 적용된 유상 옵션 '프리미엄 히든도어'를 직접 열고 닫아보며 손 끼임 방지 기능을 확인했다.
"알파공간에 장난감 같은 아이 용품을 채우고 싶다. 아이 손 끼임 방지를 고려해 프리미엄 히든도어 옵션을 추가할 계획이다." - 20대 방문객 B씨
거실과 주방은 'ㄷ자형' 주방 중심으로 구성됐다. 가족 구성원이 식사하거나 담소를 나누기에 적합한 구조다. 안방으로 쓰일 가장 넓은 침실에는 욕실·파우더룸·드레스룸·발코니·실외기실이 함께 배치됐다. 출근 준비 동선을 한 공간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눈에 띈다.

"거실과 주방 기본 우물천장에 유상 옵션인 간접조명을 추가할지 고민 중이다. 안방 구조를 보니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 아이가 깰 걱정은 덜할 것 같다." -30대 방문객 C씨
이어 둘러본 전용 84㎡A 타입은 판상형 구조 특유 개방감이 강조됐다. 거실과 주방이 일직선으로 연결돼 탁 트인 공간감을 제공한다. 타워형(74㎡B 타입)과 비교하면 같은 중소형 평형대 안에서도 주거 경험이 다르게 설계됐다는 점이 분명했다.
84㎡A 타입 역시 현관 창고·다용도실·파우더룸·드레스룸 등 주요 수납공간을 갖췄다. 다만 현관 옆 침실은 유상 옵션을 통해 알파룸으로 변경할 수 있다.
"아이가 2명이라 알파룸 변경 옵션을 넣고 싶다. 다른 타입은 기본으로 알파룸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타입은 유상 옵션이라는 점이 조금 아쉽다." - 30대 방문객 D씨
가장 큰 차이는 거실에서 체감됐다. 74㎡B 타입 거실이 가족이 가볍게 모여 대화하는 공간에 가깝다면, 84㎡A 타입은 각 침실을 연결하는 중심 공간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견본주택 유니트에는 모든 유상 옵션이 적용되면서 방문객들은 실제 계약시 옵션 선택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다.
"모든 유상 옵션이 적용된 상태라는 점에서 일부 옵션을 제외하면 지금 같은 느낌은 나지 않을 것 같다." - 20대 방문객 E씨
한편 입지 설명 스크린 앞에서는 직주근접 환경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고덕국제신도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KG모빌리티, 송탄일반산업단지, 어연한산일반산업단지, 평택드림테크 일반산업단지 등 다수 산업단지가 주변에 분포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 인근 고덕R&D테크노밸리 조성도 예정된 상태다.
분양 관계자는 "고덕국제신도시 주변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한 산업단지가 많아 평택 내에서도 미분양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라며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중소형 위주 구성인 만큼 실수요자 중심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주거 쾌적성도 단지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고덕신도시 아테라는 약 43% 상당 조경률을 갖춘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안에 공원을 품은 구조로, 단지 주변에는 댕당산·댕당공원·아홉거리 근린공원·함박산 중앙공원 등 녹지 공간이 자리한다. 향후 역사공원과 문화공원 조성도 예정돼 있다.

교통 여건으로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서정리역이 인접했다. 여기에 고덕중앙1로, 평택고덕IC, 어연IC 등을 통한 지역·광역 이동도 가능하다. 향후 도보권 내 고덕국제신도시 순환 BRT 정류장 조성도 예정됐다는 점에서 중장기 교통 개선 기대감도 더해진다.
교육 환경 역시 확충될 예정이다. 단지 도보권에는 유치원부터 초·중학교 신설을 앞두고 있다. 실제 고덕14초와 고덕6중은 오는 2029년 개교를 준비하고 있으며, 국제학교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은 2030년 개교 목표로 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 인프라도 갖춰진다. 단지 남측에는 문화·업무·의료·상업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평택시청 신청사가 오는 2028년 개관할 예정이며 △평택아트센터 △평택도서관 △평택박물관 등 문화시설 조성도 추진된다. 홈플러스 송탄점, 코스트코 평택점, 이마트 평택점 등 대형 유통시설과 롯데시네마, CGV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 F씨는 "고덕신도시는 산업단지 배후 수요가 많아 젊은 세대 관심이 꾸준한 지역"이라며 "아테라는 고덕국제신도시 3단계 개발 신호탄 성격을 갖는 단지로, 주변 개발이 이어질 경우 가치 기대감도 커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덕신도시 아테라 청약 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5월7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28일부터 7월1일까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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